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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찜찜한 홍명보호...여전히 숙제인 조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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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1.11.27 15:56:08
▲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조영철. 사진=권욱 기자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승리는 했지만 내용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여전히 숙제를 많이 남긴 사우디아라비아전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전반 조영철의 페널티킥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얻은 것과는 별개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 내용이었다. 홈경기임에도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불과 3일전 카타르 원정경기를 치르고 돌아온 탓이 컸다.

공격의 짜임새가 떨어지고 패스가 정확하지 못하다보니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했다. 오히려 공격의 날카로움은 사우디가 더 앞선 모습이었다.

역시 조직력에 대한 고민이 이날도 여실히 드러났다. 현재 홍명보호는 올림픽팀에서 줄곧 훈련을 해왔던 국내파와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오가는 A대표팀파,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파 등 다양한 환경의 선수들이 혼합해있다.

아무래도 여건상 함께 손발을 맞춰 훈련을 할 시간이 없다. 심지어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는 김보경은 전날 소속팀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뒤 올림픽팀에 합류해 곧바로 후반전에 교체투입되기도 했다.

조영철의 페널티킥 득점 외에는 결정적인 찬스도 없었고 인상적인 장면도 보이지 않았다.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에 페이스가 떨어진 점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어쨌든한국은 한 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힘겹게 승점 3점을 품에 안았다.하지만 내년 2월 사우디, 오만으로 이어지는 운명의 중동 2연전에서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선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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