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제1회 스페셜올림픽의 밤’이 오는 18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나경원, 이하 SOK)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지난 한 해 동안 발달장애인 체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선수, 아티스트, 단체, 후원사 및 봉사자를 격려하는 시상식을 겸했다. 이 자리에는 나경원 SOK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곽재선 KG그룹회장, 방귀희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회장, 양준혁 재단이사장, 김용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을 비롯한 선수, 감독, 가족, 자원봉사자, SOK 시도지부, 종목별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나 회장은 인사말에서 “SOK는 지금까지 발달장애인 체육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5년 한해는 많은 일이 있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가 통합하여 명실상부 발달장애인을 대표하는 체육·문화 단체로 출범하였고 스포츠 국제활동으로, 2015 LA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2015 에콰도르 글로벌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문화예술분야로는, 평창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을 대표 국제발달장애예술페스티벌로 성장시켰다. 또한 대국민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으로는 슈퍼블루마라톤 대회를 개최하여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2016년에는 이러한 큰 기조 위에 발달장애인체육 활성화,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기회확대 등을 목표로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해는 전국에 스페셜올림픽 프로그램을 파급시켜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체육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시·도지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특히 스페셜올림픽 정식종목이기도 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Unified Sports)를 중점 육성함과 동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스페셜올림픽의 활동에 대한 공적자, 봉사자, 후원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겸한 이번 행사에서 부문별로 진흥상, 봉사상, 후원자상, 홍보상, 특별상으로 구분하여 개인 17명 6개단체 총 23개 부문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진흥상 본상에는 체육 개인부문에 강원호(역도,매곡고), 체육 단체부문에 다니엘학교(농구단체), 문화 예술 클래식부문에 오종환(바이올린), 팝부문에 임유진(키보드)이 수상하였으며 트로피와 장학금이 각 100만원씩 지급된다. 그 외에도 2015년 LA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에서 한국대표 선수단의 호스트타운 얼바인시의 총괄담당 리사 페스톨레씨와 선수단통역 자봉대표 이은희씨가 이번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스페셜올림픽 특별상과 체육부문 자원봉사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트럼펫 앙상블과 발달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투게더위캔’ 현악 앙상블 공연이 스페셜올림픽의 밤을 열기를 고조시키고 시상식이 끝난 후 2015년 평창 스페셜 뮤직앤아트 페스티벌 참가자로 구성된 발달장애인 ‘위플밴드’가 화려한 팝공연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