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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홍성민 선방 쇼’ 한국, 우즈베크와 승부차기 끝에 U-20 월드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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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5.02.23 23:44:48

U-20 아시안컵 8강서 우즈베키스탄에 승부차기 승
3-3 비긴 뒤 승부차기서 제압... U-20 월드컵 진출
'수문장' 홍성민, PK 포함 승부차기 3개 선방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천국과 지옥을 오간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혈전 끝에 월드컵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3일 중국 선전의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즈베키스탄과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위까지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U-20 월드컵은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린다. 한국과 함께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를 대표해 U-20 월드컵으로 향한다.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키퍼 홍성민(포항스틸러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홍성민이 상대 킥을 막아내며 결자해지했다. 그럼에도 선제 실점은 피하지 못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실베크 주마예프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한국은 똑같이 코너킥으로 갚아줬다. 전반 26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신민하(강원FC)가 마침표를 찍으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한국은 후반전 우즈베키스탄에 거센 공세를 가했다. 이번에도 세트플레이였다. 후반 11분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의 프리킥을 신민하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5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감각적인 칩샷으로 격차를 벌렸다.

신민하(강원)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승리를 눈앞에 둔 경기 막판 한국이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45분 우즈베키스탄에 역습을 허용했고 무함마달리 오리보예프의 왼발 슈팅에 추격을 허용했다. 실점에도 한국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우리 진영에서 우즈베키스탄에 공을 뺏겼다. 수비진이 무너지며 압두가푸르 카이다로프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줬고 동점 골까지 허용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동점 골과 함께 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결국 다잡았던 경기는 연장전을 향했다. 연장전까지 120분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마지막 승부차기로 월드컵 진출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선축에 나선 한국은 김태원이 강력한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홍성민이 우즈베키스탄 첫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앞서갔다. 한국은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이건희(수원삼성)가 골대를 때리며 실축했으나 우즈베키스탄 두 번째 키커의 킥이 골대 밖으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홍성민(포항). 사진=대한축구협회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한국 세 번째 키커 신민하의 킥이 골대를 벗어난 사이 우즈베키스탄 세 번째 키커가 성공했다. 한국은 네 번째 키커 김호진(용인대)이 성공했고 홍성민이 다시 한번 선방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선 하정우(성남FC)가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흔들며 월드컵행을 확정했다.



<승부차기>

대한민국(3) - OXXOO

우즈베키스탄(1)- XX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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