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2008년 국내 개봉해 대만 첫사랑 신드롬을 낳았던 동명의 대만 원작을 리메이크했다. 도경수는 극 중 천재로 불리는 피아노 전공생 김유준 역을 맡아 스크린 첫 멜로물에 도전했다.
앞서 최근 SM이 회사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콘서트에는 그룹 엑소의 멤버 중 수호와 찬열만 무대에 등장해 아쉬움을 안긴 바 있다. 현재 엑소는 군 복무 중인 멤버와 함께 첸, 백현, 시우민, 도경수 등 소속사를 옮겨 독립한 멤버들로 각자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도경수는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그럼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제 (완전체 활동) 준비를 할 거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며 “여튼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올해 안엔 어렵겠지만 최대한 가까운 시기에 보여드릴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아무래도 각자의 개인적 활동, 일정들을 조율하고 계산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다”라면서도, “그래도 준비는 이미 올해부터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를 옮겼어도 엑소 준비 과정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그건 같을 것 같다. 소속사가 다를 뿐 엑소 활동에 대한 영역은 SM이 다 똑같이 담당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한 곡의 작곡가이기도 해서 뜻깊다. 너무 새로운 경험이었다. 지금까지 계속 가수로 활동해왔지만 시스템을 떠나 진짜 본격적인 음악을 해봤다는 느낌이 들었다. 재밌고 즐거웠다. 앞으로 이렇게 많이 활동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가수로서의 방향성도 전했다. 그는 “저는 가수 활동도 작품과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내가 좋아하는 어쿠스틱 팝이나 팝 발라드, 알앤비 등을 중점을 둬 보여드렸었다. ‘이걸 좋아해요’를 들려드렸다면, 다음 나올 앨범은 처음 들어보는 느낌이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청 밝고 경쾌하고 다 들었을 때 약간 흥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그런 신나는 곡을 할 거다. 아마 새로운 느낌을 받지 않으실까”리며 “작품할 때 캐릭터가 달라지듯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 힙합 알앤비라든가 컨추리 팝 등 하나하나 도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