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BTS 뷔 손잡더니 '번쩍'...RM도 당했다

박지혜 기자I 2022.07.21 10:52:58
사진=유튜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영상 캡처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무례한 기념 촬영’에 이용됐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BTS는 지난 19일 2030 부산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참석해 위촉패를 받았다.

이때 유치위원회 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참석자인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이 BTS 멤버들의 손을 잡고 번쩍 들어 올렸다.

한 총리는 고개 숙여 인사하던 RM의 오른손을 잡고 카메라를 향해 들어 보였고, 이후 진과 슈가에게도 같은 포즈를 시도하며 다소 엉거주춤한 모양새를 보였다.

특히 장 기획관은 단체 기념 촬영 뒤 마스크를 벗고 뒤에 서 있던 뷔에게 다가가 악수를 요청했다. 그러자 뷔는 고개를 숙여 있사했고, 장 기획관도 어김없이 뷔의 왼손을 잡고 들어 올리며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지었다.

뷔는 당황한 듯 어색한 자세로 시선 둘 곳을 몰라 안절부절했다.

영상=유튜브 캡처
해당 장면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대로 생중계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례하다”, “매너가 아니다”, “정치인들은 사진 남기는 것밖에 할 줄 모르나. 품위를 지켜라”, “전 정권에서 UN에 정식 초대된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비난하더니…”, “맨날 하던 거라 습관적으로 나온 듯”이라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한 총리는 RM의 손을 잡고 번쩍 든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올렸다.

사진=한덕수 국무총리 페이스북
그는 “오늘 주변에서 부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름만 들어왔던 BTS를 직접 만나,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그동안 많은 유명 인사를 뵈었지만 BTS와의 만남은 저도 많이 기대가 되더라. 말이 필요 없었다. 젊은이들 표현으로는 ‘실물영접’이라고 하던데, 제가 봐도 일곱 분 모두 눈부실 정도로 멋졌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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