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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이천희(31)가 결혼을 발표하며 예비신부인 전혜진과 교제부터 결혼까지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천희가 9세 연하 전혜진을 사로잡은 비법(?)으로 이천희 판 `작업의 정석`이라 부를 만하다.
이천희는 27일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전혜진과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 함께 출연하며 그저 호흡이 잘 맞는 연기 파트너, 예의 바른 착한 아이, 막내 동생 같아 챙겨주고 싶은 아이 정도로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드라마 종영 후 여자로 보이기 시작해 드라마 속 감정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연락도 가끔만 하고 얼굴도 자주 안 보려 했는데 자꾸 보고 싶고 안부가 궁금해 졌다고 했다.
그런 마음이 생겼다 하더라도 실제 교제를 시작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이천희는 이를 위해 처음에는 전혜진에게 자주 연락을 하고 밥이나 커피를 사주겠다는 핑계로 만날 기회를 늘렸다. 그러면서 전혜진이 언제나 밝아 함께 있으면 맘이 편해지고 굉장히 현명해 절대 어린 여동생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돼 먼저 교제 신청을 했다.
“한번 만나보자. 드라마에서도 예쁜 사랑을 했는데 못할 게 뭐가 있어. 아홉 살이란 나이 차는 절대 문제가 안돼.”
설득에 설득을 거듭한 이천희에게 전혜진도 마음을 열었다. 이천희는 그게 지난 4월9일 오전 9시라고 공개했다. 이천희는 `그대 웃어요`가 종영한 3월7일 이후 전혜진을 이성으로 만나기 시작했다고 했으니 1개월여 만이다.
이천희는 그렇게 사랑이 시작된 후에도 MBC 드라마 `글로리아` 촬영으로 바빠진 자신을 챙겨주며 응원해주고 동시에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해내는 전혜진의 모습에 새로운 매력을 느꼈다. 전혜진은 또 어린 나이에도 직업적 특성 때문에 드러내놓고 사귀지 못하는 고충에도 싫은 내색 한번 보이지 않았다.
이천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전혜진에게 정식 프러포즈를 하기로 했다. 이천희는 “전혜진에게 나란 남자를 믿고 따라와 줄 수 있겠냐고, 아직 많은 걸 보여주진 못했지만 당신의 행복을 위해 한 평생 살겠다고, 함께 하고 싶다고 내 진심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았지만 전혜진은 자신의 부모를 설득하는 이천희의 모습에 진심을 알게 됐다. 이천희는 한 콘서트에서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노래와 함께 어설프게 프러포즈를 했고 전혜진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천희는 또 전혜진이 임신 8주째라고 밝혔다. 벌써 2개월째다. 이 모든 과정들이 9개월 사이 이뤄진 것. 이천희의 `작업의 정석`은 `속전속결`이었다고 할 만하다.
한편 이천희와 전혜진 커플은 내년 3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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