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아나운서, 한국무용으로 키메라 20년만의 복귀 지원

▲ MBC '네버엔딩 스토리'에 출연한 키메라(왼쪽)와 서현진 아나운서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서현진 MBC 아나운서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키메라의 20년 만의 복귀 앨범 뮤직비디오에서 무용 실력을 뽐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오는 27일 방송될 MBC ‘네버엔딩 스토리’를 위해 스페인에서 키메라를 만나고 돌아왔다.

키메라는 팝페라 가수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지만 20년 전 딸 멜로디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사건 이후 대중 앞에 서지 않았다. 그러나 키메라는 멜로디의 권유로 다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현진 아나운서를 만났고 그녀의 복귀 음반 작업에 서현진 아나운서가 동참하게 된 것이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노래를 불러보려 했지만 키메라를 실망만 시켰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대학에서의 전공을 살려 노래를 부르는 키메라 뒤에서 한국무용을 선보이다 눈에 띄어 뮤직비디오 촬영을 권유받았다.

‘네버엔딩 스토리’ 제작진은 18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럽에서는 음반을 내기 전 녹음안 노래와 비디오 클립을 제작해 관계자들에게 배포하는데 서현진은 키메라의 뮤직비디오에 한복을 입고 한국무용을 하며 등장했다”며 “관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으면 정식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현진 아나운서는 “키메라가 너무 오래 전에 활동했던 분이어서 처음 제작진에게 ‘키메라를 아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괴물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면서도 “팝페라의 효시인 키메라는 한류의 원조다.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 MBC '네버엔딩 스토리' 촬영에서 키메라를 만나 그녀의 앨범 뮤직비디오를 위해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는 서현진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