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기자회견
앙리·드로그바·칸나바로·퍼디난드 참석
19일 미니 게임·20일 본 경기 진행
드로그바 "우릴 어떻게 상대할지 궁금해"
| 티에리 앙리. 사진=넥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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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파비오 칸나바로, 리오 퍼디난. 사진=넥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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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 나서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실드 유나이티드를 상대할 전술을 공개했다.
넥슨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FC스피어의 티에리 앙리(프랑스) 감독과 선수 대표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실드 유나이티드의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감독과 선수 대표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가 참석했다.
먼저 드로그바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많은 선수가 모여서 창과 방패의 대결을 해서 설렌다”라며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비수로만 구성된 방패 팀이 우리를 어떻게 상대할지 궁금하다”라며 “양 팀 감독이 큰 책임감을 지녀야 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FC스피어 지휘봉을 잡은 앙리 감독은 “저희 모습이 게임에서 훨씬 잘 구현된 거 같은데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이 이어지게끔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현역 시절을 떠올리며 “훈련 때 가끔 공격수 대 수비수 경기를 하면 주로 수비수 팀이 이겼다”라면서 “굉장히 골치 아프고 고민이 많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통 경기 전에 미리 전술 공개를 하지 않지만 우린 공을 최대한 뺏기지 않고 아자르에게 공을 주는 거다”라고 웃었다.
| 디디에 드로그바. 사진=넥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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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는 현역 시절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로 기자회견에 함께한 칸나바로, 퍼디난드를 꼽았다. 그는 두 선수 외에도 훌륭한 선수가 많이 왔다며 “나도 현역 시절 이런 상대와 경기하면서 동기부여를 받고 발전했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앙리 감독은 “평소 승리욕이 정말 강하지만 이번만큼은 승부보다는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게 이번 경기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현역 시절을 떠올리며 “정말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 과정에서 감정이 상하기도 했으나 경기장 밖에서는 항상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라며 “다시 만나게 해준 넥슨에 감사하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으나 팬과 선수 모두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왼쪽부터)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사진=넥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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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넥슨 아이콘 매치는 왕년의 축구 스타들이 공격수 팀(FC스피어)과 수비수 팀(실드 유나이티드)으로 나뉘어 맞붙는 경기다. 19일에는 미니 게임이 펼쳐지고 20일에는 11대11 본 경기가 열린다.
FC 스피어는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카, 히바우두(이상 브라질),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잉글랜드)이 이끈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 에덴 아자르, 마루앙 펠라이니(이상 벨기에)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도 힘을 보탠다. 여기에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용대가 합류했다. FC스피어의 지휘봉은 티에리 앙리(프랑스)가 잡고 박지성이 코치로 함께 한다.
이에 맞서는 실드유나이티드는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안드레아 피를로, 레오나르도 보누치(이상 이탈리아), 클라렌서 세이도르프(네덜란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히카르두 카르발류(포르투갈), 욘 아르네 리세(노르웨이), 에드윈 판데르 사르(네덜란드)가 뛴다. 여기에 K리그 전설 아디(브라질)와 김남일과 박주호, 임민혁이 합류한다. 지휘봉은 마지막 수비수 발롱도르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가 잡고 이영표가 코치가 힘을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