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수원 종합체육관 탁구 경기장을 찾은 김경아 해설위원은 혼합 복식 2라운드에서 라오스를 3:0으로 제압한 이정우, 양하은의 경기를 녹화 중계했다.
양하은의 경기를 중계하던 김경아 해설위원은 양 선수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고치려 노력했던 고질적 습관이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 위원이 양하은과 가장 최근까지 함께했던 경험이 있기에 찾아낼 수 있었다.
중계방송 중 잠시 짬을 낸 김경아 위원은 경기를 마친 양하은을 만나 “아시안게임을 위해 연습한 것을 생각하며 의도적으로 습관을 제어할 것”을 조언했다.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부담을 안은 우리 선수에게 선배가 줄 수 있는 따듯한 조언이었다. 김 위원의 원 포인트 레슨이 양하은의 메달 레이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