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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선수 3인방 캠프 합류,,,"최고의 모습 보이겠다"

이석무 기자I 2025.01.27 13:39:1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새 외국인투수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가 나란히 호주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두산베어스 새 외국인선수. 왼쪽부터 잭 로그, 제이크 케이브, 콜 어빈. 사진=두산베어스
두산 구단은 “새 외국인 선수 어빈, 로그, 케이브가 25일호주에 입국한 뒤 자율훈련일인 26일에도 야구장에 나와 가벼운 운동으로 컨디셔닝에 초점을 맞췄다”며 “세 명 모두 겨울 동안 준비를 잘했다. 몸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두산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부진으로 고생했다. 시즌을 마친 뒤 3명을 모두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다. 투수로 어빈과 로그, 타자로 케이브를 선택했다.

두산이 1선발로 기대를 거는 왼손 투수 어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34경기 28승 40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거의 풀타임급 활약을 펼쳤다. 빅리그 29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남겼다.

어빈은 구단을 통해 “스프링캠프에서 동료 선수, 코칭스태프와 호흡을 맞출 생각에 설렌다”며 “새 로고와 유니폼 디자인이 세련된 것 같다. 디테일이 빼어나다(웃음)”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 스스로 목표와 기대가 높다. 비시즌 동안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올 시즌 최고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로드는 왼손 스리쿼터 투수다.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4경기 3승 8패, 평균자책점 6.79를 올렸다. 202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는 3경기에 등판했고 2024년 LA다저스에서도 2경기에 나온 바 있다.MLB 통산 성적은 통산 19경기 등판,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이다.

‘풀타임 선발 등판 기회’를 잡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한 로그는 “항상 꾸준하고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코칭스태프와 동료, 그리고 팬들이 ‘로그가 등판하면 승리의 기회를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고 싶다. 팬들을 위해 우승을 향한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좌타 외야수 케이브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6라운드 전체 209순위에 지명됐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MLB에서 7시즌 동안 523경기 출전해 타율 0.236, OPS(출루율+장타율) 0.692, 45홈런, 176타점을 올렸다.

지난해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123경기에 출전, 타율 0.251 7홈런 37타점이었다.

케이브는 “내가 받았던 장비와 용품 중 두산 베어스에서 받은 게 가장 좋다. 새로운 기회가 주어져 기대가 크다”며 “팬들 기대가 크다면 그 자체로 긍정적이다. 나 역시 자신에게 기대치가 가혹할 만큼 높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지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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