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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경훈은 단독 선두 애덤 스벤손(캐나다)과 7타 차인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은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PGA 투어 ‘가을 시리즈’ 8개 대회 중 3번째 대회다. 9월 초 끝난 정규시즌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 들지 못한 선수들이 가을 시리즈에 출전해, 내년 시즌 시드를 따내야 한다. 가을 시리즈 8개 대회가 종료된 뒤 페덱스컵 125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01위였던 이경훈은 1라운드 공동 29위의 성적이 반영된 예상 순위 100위다. 페덱스컵 순위를 더 끌어올려 안정권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김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순위 119위였던 김성현은 공동 42위를 반영하면 페덱스컵 121위로 하락한다. 내년 시드 획득을 장담할 수 없어 가을 시리즈에서 순위를 더 높여야 한다.
노승열(33)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100위에 머물렀다. 노승열의 페덱스컵 랭킹은 178위다.
선두는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아 11언더파 60타를 작성한 스벤손이다. 2022년 11월 RSM 클래식에서 우승해 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스벤손은 페덱스컵 76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우승하면 페덱스컵 52위로 상승한다.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페덱스컵 51위~60위 성적을 유지하면 내년 초반 시그니처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헨리크 노랜더(스웨덴)는 9언더파 62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131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노랜더는 공동 2위에 성적을 유지하면 페덱스컵 62위로 순위가 훌쩍 뛰어 내년 PGA 투어 시드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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