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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속' 김무준 "많은 것 얻은 작품, 행복해" 종영 소감

김가영 기자I 2022.06.11 16:41:28
김무준(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무준이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 종영소감을 전했다.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김무준은 까칠하지만 귀여운 능력, 외모 모든 면에서 만점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육정환 선수 역으로 분해 훤칠한 키와 훈훈한 비주얼로 캐릭터와 찰떡 케미를 이루며 차세대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시니컬하고 차가운 눈빛의 ‘냉미남’ 부터 코믹 연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한 김무준은 배역에 스며들며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김무준은 “부족한 저와 함께 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촬영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고 많은 걸 얻어 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첫 대본을 받고 설레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너가속’이 종영을 맞이했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지금까지 저희 ‘너가속’을 또 육정환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나아진 모습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무준의 종영 소감 일문일답 전문.

Q. 작품을 마친 소감

A. 저는 방송을 볼 때 항상 제 단점들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저렇게 했으면 또 어땠을까 하면서요. 촬영 당시엔 떠오르지 않던 아이디어들이 뒤늦게 떠올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부족한 저와 함께 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촬영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고 많은 걸 얻어 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그 이유

A. 14부에서 술에 취한 태양이를 바래다주는 길에 준영, 태양, 태준, 정환 네 사람이 마주쳤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촬영하면서 네 사람 모두 정말 즐겁게 웃었던 기억이 있는데 왠지 모르게 제 마음속에 그날의 분위기가 남아있어요. 특별한 이유 없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촬영을 했는데 정말 행복하고 안락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Q. 김무준 배우가 생각하는 육정환은 어떤 인물? 육정환을 연기하기 위해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 했는지.

A. 정환이는 악의를 품고 있지는 않지만 얼핏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무뚝뚝해 보이는 인물 입니다. 이런 아이가 누군가에게는 관심을 보이고 그 감정을 표출할 때 정환이만의 매력이 드러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절대 그럴 것 같지 않지만 순애보 같은 면이 있달까요. 정환이는 드라마가 진행되며 많은 심경과 행동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정환이가 변할 수 있는, 정환이를 변하게 한 것들은 무엇인지 또 그 이유들은 정환이에게 얼마나 무거운 일이었는지를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종영 이후의 육정환의 삶을 그려본다면 정환이는 어떤 모습인지?

A. 준영이에 대한 아픔, 서글픔의 감정에서 모두 벗어나고 유민이와 새로운 드라마를 그릴 것 같아요. 그리고 육정환이라면 충분히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것 같습니다(웃음)

Q.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김무준 배우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A.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저에게 용기를 더해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작품 안에서 운동도 연애도 모두 처음이었는데 새로운 걸 접하고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하게 작품을 마무리 하고 나니 다음 작품에서도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A. 무슨 역할이든 전부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이제 시작한 만큼 저에겐 뭐든 처음이고 큰 도전이 됩니다. 정환이처럼 특색 있는 직업을 가진 캐릭터도 다시 만나보고 싶고 반대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역할들도 연기해보고 싶습니다. 또 언뜻 비슷해 보이는 캐릭터들도 모두 저마다의 드라마를 갖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배역에 저만의 색깔을 입힐 수 있는 방법을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A. 첫 대본을 받고 설레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너가속’이 종영을 맞이했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희 ‘너가속’을 또 육정환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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