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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40득점' GS칼텍스, 4연승 흥국생명 꺾고 3연패 탈출

이석무 기자I 2022.01.02 18:42:58
스파이크 서브를 날리는 GS칼텍스 외국인선수 모마.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누르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에서 40득점을 책임진 외국인선수 모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21 25-16)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1-3 패배를 당했던 GS칼텍스는 간신히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12승 8패 승점 37을 기록,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올 시즌 흥국생명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흥국생명은 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7승 13패 승점 21로 5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3-0 완승을 거뒀던 GS칼텍스는 이날 힘든 경기를 펼쳤다. 3연패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도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GS칼텍스 외국인선수 모마의 분전이 빛났다. 모마는 블로킹 득점 3점을 포함해 혼자 40점을 책임졌다. 공격성공률도 61.66%에 달했다.

특히 모마는 최대 승부처였던 1세트에서 10점을 몰아치며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20-20에서 이후 5점을 혼자 책임졌다. 23-23 동점에서 퀵오픈과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끝낸 것도 모마였다.

GS칼텍스는 2세트를 내주면서 다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3세트와 4세트 모마의 공격이 살아나고 유서연(15점), 강소휘(13점)도 힘을 보태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모마는 4세트 공격성공률은 83.33%에 이르렀다.

GS칼텍스는 이날 범실을 23개나 저질렀다. 16개의 흥국생명보다 7개나 많았다, 블로킹 숫자도 5-10으로 뒤졌다. 하지만 서브득점에선 5-0으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팀 서브득점 5개 가운데 3개를 모마가 해냈다. 팀 공격성공률에서도 49.65%대 40.94%로 GS칼텍스가 훨씬 앞섰다.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캣벨이 29득점, 김미연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GS칼텍스에 미치지 못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6-24)으로 눌렀다.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처졌던 우리카드는 최근 6연승을 기록했다. 레프트 송희채(전역), 센터 김재휘(트레이드)가 가세한 이후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승 11패 승점 30이 된 우리카드는 3위 한국전력(승점 30·11승 8패)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승수에서 뒤져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종에이스 나경복도 9점을 기록했고 김재휘(7점), 송희채(5점) 등도 제 몫을 했다.

반면 선두 대한항공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승점 36으로 불안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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