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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신묘년]`2011년은 우리 해`..토끼띠 스타가 뛴다

김용운 기자I 2011.01.01 09:02:08
▲ 2011년을 빛낼 토끼띠 스타들(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민호, 장근속, 최시원, 빅토리아, 문근영, 한효주)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2011년은 신묘년이다. 12지신 중 토끼의 해에 태어난 이들이 자신들의 세상을 맞았다. 

토끼는 예로부터 동요나 민화, 전설 등에서 특유의 귀여운 모습으로 사람들에 호감을 주는 동물로 그려졌다. 또한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실제 움직임이 재빠르고 영특한 동물로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도 토끼는 봄이 오면 새로운 통행로를 개척해 활동 반경 내에서 자신의 안식처와 가장 안전한 길을 사방팔방 연결해 놓고 이를 이용하는 명석한 동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처럼 호감 가는 외모와 명석한 머리를 지닌 토끼띠 중에는 연예인이 유독 많은 게 특징. 2011년 신묘년 새해를 맞아 올해 연예계를 빛낼 토끼띠 스타들을 찾아봤다.

◇ 1987년생..`우리가 연예계 대세`

`대세`란 말은 이럴 때 적합하다. 1987년 정묘년에 태어난 스타들의 면면을 보면 올해 연예계는 토끼들의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려하기 때문이다.

1987년 생 스타 중에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스타는 2009년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일약 최고의 스타에 오른 이민호다. 이민호는 올해 5월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일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시티헌터`는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꽃보다 남자` 이후 또 한 번의 이민호 신드롬을 기대할 만 하다.

이민호와 더불어 안방극장에 기대를 모으는 1987년생 토끼띠 남자 스타에는 장근석이 있다. 지난해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끈 장근석은 특유의 트렌드 세터다운 감각과 해맑은 이미지로 올해 역시 1987년생 배우 중 섭외 1순위에 놓여 있다. 

`천국의 눈물`을 통해 뮤지컬에 재도전하는 시아준수도 1987년생이다. 시아준수는 지난해 소속사와 분쟁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영웅재중, 믹키유천과 함께 JYJ를 결성해 올해부터 팬들과의 본격적인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2PM에서 탈퇴해 충격을 안겼던 박재범도 토끼띠 스타로 올해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박재범은 연기자들이 주로 소속된 싸이더스로 소속사를 옮기면서 노래 외에 연기자로서의 가능성도 타진하게 됐다. 2AM의 임슬옹도 박재범과 같은 띠다.

슈퍼주니어 멤버 중에는 최시원과 려욱, 기범이 토끼띠다. 이들 중 최시원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최시원은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NTS 엘리트 요원으로 분해 영화 `묵공` 이후 본격적인 연기자 변신에 나섰다.
 
지난해 영화 `포화 속으로`를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빅뱅의 탑도 토끼띠 남자 연예인이다. 올해는 빅뱅이 컴백함에 따라 가수로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이 밖에 SS501의 김형준, 박정민, 김규종도 1987년 토끼띠 동갑이다. 
▲ 2011년을 빛낼 토끼띠 스타들(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재범, 시아준수, 김형준, 윤영아, 가인, 박하선)

1987년 여자 토끼띠 연예인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낼 스타는 한효주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동이`를 통해 MBC 연기대상을 받은 한효주는 `찬란한 유산`과 `동이`를 연속 히트시키며 안방극장의 원톱 여배우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문근영 역시 한효주와 함께 조명을 받고 있는 토끼띠 여자 연예인이다. 2008년 SBS 연기대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이후 거듭 연기변신을 시도해 지난해는 KBS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악역 연기에 도전했고 연극 `클로저`에서도 파격적인 스트립댄서 역을 소화했다. 올해는 연기보다 학업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둘 외에도 지난해 `동이`에서 인현왕후로 출연해 `단아인현`이란 별명을 얻은 박하선과 올해 KBS의 기대작 `드림하이`에 캐스팅된 윤영아도 1987년생 토끼띠 스타다.

가수들 가운데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대표적인 1987년 토끼띠 연예인으로 꼽힌다. 가인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통해 2009년 `아브라카다브라`를 히트시켰고 2010년에는 2AM의 조권과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몸값을 높였다. 최근에는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능력도 보이고 있다.

걸그룹 멤버 중에 f(x)의 빅토리아도 토끼띠다. 비록 국적은 중국인이지만 f(x)의 리더로서 한국 연예계에 완벽히 적응한 빅토리아는 특히 2PM의 닉쿤과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쿤토리아 부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외에 애프터스쿨의 주연과 티아라의 소연도 토끼띠 연예인이다.

◇ 1975년생..`패기와 관록을 동시에`

1975년 을묘년에 태어난 스타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남자 연예인으로는 이선균을 꼽을 수 있다. 이선균은 지난해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까칠한 쉐프 역으로 출연해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지난해 `파스타`의 인기와 함께 오랜 연인이었던 전혜진과도 결혼에 성공한 이선균은 올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될 예정이다. 이선균과 오랜 우정을 나누고 있는 동갑내기 오만석도 대표적인 1975년 토끼띠 연예인이다.

▲ 1975년 을묘년 토끼띠 스타들(사진 왼쪽부터 이선균,최지우,이수근)

이 밖에 유재석과 강호동의 뒤를 이을 예능계 재목으로 인정 받고 있는 이수근도 1975년생이다. 이수근의 절친이자 KBS `개그콘서트`에서 달인으로 큰 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김병만도 토끼띠 스타다. 이들 외에 김준호, 박준형 등이 코미디계의 대표적인 1975년생 토끼띠 스타로 올해 활약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 연예인 중 1975년 토끼띠는 최지우가 대표적이다. 최지우는 올 봄 연인인 이진욱이 제대를 하는 만큼 누구보다 2011년을 기다렸을 법 하다.
 
이 밖에 각 방송사 드라마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손하, 성현아, 우희진, 최윤영, 이태란 등도 1975년생 동갑내기 토끼띠 스타들이다.

◇ 1963년생&1951년생..어느덧 `중견` 활동은 `여전`
 
1963년생 토끼띠 스타 중에는 변치않는 미모로 세월을 무색하게 만드는 황신혜가 대표적이다. 소신있는 발언으로 자주 논란이 되고 있는 김부선 또한 1963년생 토끼띠. 박미선의 남편인 개그맨 이봉원도 황신혜와 동갑이다. 또한 `아! 대한민국`을 부른 가수 정수라를 비롯해 임재범, 이상우가 1963년생 토끼띠 연예인이며 금보라, 김세준 등도 같은 해 태어났다.
 
올해로 환갑이 되는 1951년생 토끼띠 스타 중에 대표적인 연예인은 고두심과 김자옥, 김수미, 한혜숙 등 중견 여배우 4인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고두심과 함께 `전원일기`에 출연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1951년생 토끼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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