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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천재' 비제이 펜(31.미국)이 맷 휴즈(37.미국)를 제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펜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어번힐스 더팰리스오프어번힐스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 'UFC 123' 대회 웰터급 매치에서 전 웰터급 챔피언 맷 휴즈를 1라운드 초반에 KO로 쓰러뜨렸다.
이로써 펜은 최근 프랭키 에드가에게 당한 2연패의 아픔을 씻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펜은 앞서 휴즈와 두 차례 대결을 벌여 1승1패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이번 세번째 맞대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휴즈에 대한 우위를 확실히 증명했다.
최근 2연패를 끊으려는 듯 펜은 초반부터 휴즈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결국 1라운드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강력한 펀치를 적중시켜 휴즈를 그대로 쓰러뜨렸다. 펜의 주먹을 맞은 휴즈는 그대로 큰 대자로 뻗었고 더이상 경기를 할 수 없었다.
펜 입장에서는 자신의 스타일인 그라운드가 아닌 타격으로 휴즈를 꺾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 반면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을 뒤로 하고 재기를 꿈꿔왔던 휴즈는 펜에게 허무하게 패하면서 다시 깊은 침체에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