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올 상반기 전 세계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 2위

(사진=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을 뜻하는 ‘#BTS’가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 2위로 꼽혔다.

트위터는 23일 ‘해시태그 데이’를 기념해 올해 1∼6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 해시태그 순위를 공개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억4000만개의 해시태그가 사용됐다. 1개 이상의 해시태그를 포함한 트윗은 126억건으로 집계됐다.

K팝의 세계적인 인기를 반영하듯 K팝 관련 해시태그가 상반기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 톱10을 장악했다.

‘#BTS’가 전 세계에서 1억5000만건 사용되며 2위에 올랐고, ‘#EXO’와 ‘#Enhypen’이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를 뜻하는 해시태그인 ‘#BestFanArmy’, ‘#BTSArmy’와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Dynamite’가 각각 4위, 6위, 10위에 올랐다.

상반기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 1위는 미국 라디오 방송사가 주최하는 시상식 ‘#iHeartAwards’(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였다.

3위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관련된 ‘#WhatsHappeninginMyanmar’(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해시태그 사용량은 총 700만개로, 일본·미국·영국·인도·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시태그(#)는 2007년 오픈소스 운동가 크리스 메시나가 트위터상의 수많은 정보를 ‘#’ 기호를 사용해 주제별로 묶는 것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2010년 ‘아랍의 봄’, 2018년 ‘미투 운동’, 2020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LivesMatter) 등 사회운동 확산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