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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방송된 SBS FiL, 더라이프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에 김태우, 임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우, 임정희는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과 팝송으로 무대를 꾸몄으며 듀엣 무대까지 더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김태우는 ‘프라이데이 나이트’(Friday night)과 ‘사랑비’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팬들과 오랜만에 만난 김태우는 “되게 어색하다. 리허설 할 때도 어색했는데 이렇게 가까이 보는 건 1년 반만인 것 같다. 그래서 기분이 새롭다”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김태우는 “심적으로 힘들 때 이 곡을 만들면서 위안을 받았던 곡이다. 요즘 많은 분들이 답답하고 힘드시니까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위안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널 닮으리’로 폭풍 가창력을 뽐냈다. 임정희는 김태우와 함께 ‘뮤직’(M.U.S.I.C)으로 듀엣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파워풀한 보컬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하모니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임정희는 지난해 김태우가 소속 가수 겸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P&B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임정희는 “태우 씨니까.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며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태우는 임정희에 대해 “너무 훌륭한 곡들을 많이 써 놔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을 확실하게 했으니까 기대해주셔도 좋을 거다. 앞으로 나올 곡들이 어마어마하다”고 전해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임정희는 신곡 작업 비하인드를 밝혔다. 임정희는 “제가 하나 작전이 뭐였냐면 보통 가이드 곡을 보내드리지 않냐. 저는 가이드를 하면 감동이 떨어질 수 있어서 이사님, 본부장님 모셔놓고 라이브로 불러드렸다. 그래서 통과가 된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정희는 최근 발매한 신곡 ‘낫 포 세일’(Not 4 $ale)과 함께 히트곡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 ‘눈물이 안났어’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여기에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Peaches)까지 맑은 음색으로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임정희는 “밑에서 보시는 저희 회사 스태프 분들이 제가 굉장히 신나 보인다고 하셨다. 오랜만에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오랜만에 관객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김태우 역시 “신났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다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묘하기도 한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우와 임정희는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장식했으며, 김태우는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펑키 메들리부터 ‘길’, ‘촛불하나’까지 풍성한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태우, 임정희가 출연하는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는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SBS FiL UHD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