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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컨디션 이상 무'...설 연휴 2호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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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09.01.23 11:06:55
▲ 박지성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설 연휴 기간 잇따르는 두 경기에서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일단 몸상태는 이상없다. 맨유 구단 홈 페이지는 21일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에 대해  "박지성은 아프지 않다. 동료들과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연이은 결장은 숨고르기 차원이었다는 뜻이다. 그라운드에 나설 일만 남았다. 그리고 지난 해 9월 21일 첼시전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침묵하고 있는 득점포를 재가동하는 것도 기대해 볼만하다.  

▲ FA컵 32강 토트넘전(25일 오전 2시15분) 
우선 박지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15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08~2009 잉글리시 FA컵 32강전을 준비한다. 상대는 칼링컵 결승에서 맞붙을 토트넘 홋스퍼.

FA컵은 단판 승부인 까닭에 한순간 방심으로 탈락할 수 있다. 그러나 맨유는 수월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이 지난 22일 칼링컵 4강 2차전에서 번리와 120분에 이르는 혈투를 벌인 까닭이다.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힘든 경기를 치렀다. (맨유전은) 뒤죽박죽된 팀으로 경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지만 선수들을 더이상 부상으로 잃을 수 없다"며 FA컵 맨유전을 포기하는 듯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칼링컵, FA컵 등 주요대회 정상을 노리고 있는 맨유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박지성에게는 호재다.

토트넘은 FA컵을 마치고 3일 뒤 있을 스토크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더 중요하게 여길만한 입장이다. 토트넘은 현재 5승6무11패(승점 21)로 16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꼴찌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이하 웨스트 브롬,6승3무13패)과 승점이 같은 불안한 처지다.  

맨유는 최근 리그 1위(14승5무2패)로 올라섰지만 2위 리버풀(13승8무2패)과 승점은 같다(47점). 물론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유리한 편이지만 FA컵, 칼링컵 등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리버풀이나 첼시보다 리그 막판 체력적인 부담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부지런히 승점을 벌어 둬야 할 이유다.

▲ 김두현


▲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롬전(28일 오전 5시)
맨유는 28일 새벽 5시 허손스 경기장에서 웨스트 브롬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차전을 갖는다.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하는 경기다.

특히 이날 경기는 박지성과 김두현(웨스트 브롬) 등 두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일지 주목된다. 한 때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등 4명이 프리미어리그(김두현은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에서 활약한 적도 있었지만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프리미어리거는 박지성과 김두현뿐이다.
 
이번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2007년 12월 26일 이영표(토트넘)와 설기현(풀럼)의 맞대결 이후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 10번째 경기가 된다. 399일만이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지난 2005년 10월 처음 맞붙은 이래 프리미어리거들은 그 동안 9차례에 걸쳐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력을 겨뤄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맨유가 앞서지만 웨스트 브롬도 만만치 않다. 웨스트 브롬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면서 탈꼴찌를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상위권인 리버풀(2승3무), 아스턴 빌라(3승1무1패)에 비견될 호성적이다.
 
웨스트 브롬은 13위 볼튼(7승2무13패,23점)과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1~2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강등권 탈출을 넘어 중위권으로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한편, 프랑스 리그1의 박주영(24. AS모나코)도 프랑스 산 설 선물을 들고 올 수 있다. 박주영은 26일 오전 4시45분 루이2세 경기장에서 니스와 프랑스컵 16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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