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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라이벌 브라질에 4-1 대승...1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이석무 기자I 2025.03.26 13:55:5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르헨티나가 남미의 라이벌 브라질을 대파하고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 홈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몰아치며 4-1로 눌렀다.

남미 라이벌 브라질을 누르고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로써 10승 1무 3패 승점 31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참가국 10개국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7위 베네수엘라(승점 15)에 승점 16 차로 앞서 있다.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6위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4년 독일(서독) 대회부터 2026년 북중미 대회까지 14회 연속이자, 통산 19번째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남미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시시했다. 아르헨티나 전반 4분 만에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브라질 수비수 두 명과 몸싸움을 뚫고 골키퍼 다리 사이로 절묘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12분엔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환 패스를 반대쪽 골대 앞에 있던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은 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가 한 골을 만회하면서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37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리버풀)의 추가 골로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후반 26분 브라질 수비가 허술한 틈을 놓치지 않고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쐐기 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반면 아르헨티나에 무기력하게 진 브라질(승점 21·골 득실 +4)은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대신 볼리비아(승점 14)와 0-0 무승부를 거둔 우루과이(승점 21·골 득실 +7)가 3위로 올라섰다.

남미 예선 2위 에콰도르(승점 23)는 최하위 칠레(승점 10)와 0-0으로 비겼다. 5위 파라과이(승점 21)와 6위 콜롬비아(승점 20)도 두 골씩 주고받으며 2-2 무승ㅂ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9위 페루(승점 10)를 1-0으로 꺾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7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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