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 PD "시즌4 캐스팅은"…장동민 "트럼프 트라이 중"[인터뷰]⑤

김가영 기자I 2025.01.23 09:31:00

'피의 게임3' 장동민·현정완 PD 인터뷰
장동민 "김준호, 시즌4 추천"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즌4 출연자요? 트럼프요.”

장동민(왼쪽) 현정완 PD(사진=웨이브)
개그맨 장동민이 웨이브 ‘피의 게임’ 새 시즌의 출연자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포스트빌딩 웨이브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동민은 “트럼프를 트라이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피의 게임’은 서바이벌 레전드들이 펼치는 서바이벌 올스타전, 생존 지능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다룬 프로그램.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 빠니보틀, 충주맨, 서출구, 유리사, 임현서, 최혜선, 악어, 김민아, 스티브예, 김영광, 이지나, 주언규, 엠제이킴, 허성범, 시윤 등이 출연해 피 튀기는 서바이벌을 보여줬다.

‘피의 게임’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선보인 현정완 PD는 “1, 2, 3는 내가 책임을 졌고 4, 5, 6은 같이 했던 후배들이 고민해야하지 않을까”라며 “방송환경이 개인의 역량보다 팀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같이 프로그램을 만든 후배들이 휴가에 가있다. 오늘부터 만나는데 뭐를 하고 싶은지 물어야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새 시즌에서 함께하고 싶은 출연자에 대해서는 “살펴봐야 될 것 같다. 3에서 하고 싶었던 사람들 다 만났다. 4를 하면 기존 플레이어를 다 보고 하고 싶다”며 “‘누구랑 꼭 하고 싶다’ 이런 건 1, 2, 3에서 다 했기 때문에 지금은 없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시즌4 출연을 추천하는 개그맨 동료를 묻자 “‘독박투어’도 하고 있는데 멤버들에게 항상 얘기를 한다. 아무나 나가도 우승을 한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독박투어’ 촬영을 떠올리며 “유세윤 씨는 프로그램 초반, 대결을 하는 데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을 했다. 매일 자기가 걸리고 최종 벌칙을 자기가 하고 그러니까 어느 날 저한테 물어보더라. ‘형 진짜로 가위바위보를 해도 집중하고 이겨야하는 마음으로 해야돼?’ 그래서 모든 것은 열정을 쏟아서 집중해서 해야 된다고. 진심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못 믿다가 어느 날부터 잘하더라. 유세윤이 ‘형 말 믿기로 했어. 가위바위보도 그렇게 할 거야’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독박투어’를 한 지 3~4년 됐는데, 거기는 ‘피의 게임’ 같은 서바이벌은 아니지만 매번 게임을 하니까 서바이벌의 마음가짐이 완벽히 장착됐다”며 “다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김준호를 추천했다. 그는 “김준호 씨 같은 경우는 ‘독박투어’에서도 저를 견제하는 대항마로 활동한다. 게임의 이해도도 높고 승부욕도 있다. 다들 누구나 추천을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김준호 씨가 잘 할 것 같다”고 추천했다.

그러면서도 “그 형이 근데 늙어서(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저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했지만, 그 양반은 어떨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