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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6만명을 넘은 가운데 1020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왔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올해 계정을 다시 만들어 올림픽 전까지 팔로워가 5000~6000명이었다. 너무 메시지를 읽고 싶은데, 중국 분들이 악플인지 응원인지 많이 보내주셔서 국내 팬들의 메시지를 읽을 수가 없다”며 “사실 전 고등학교 때부터 ‘똥 (이모티콘)’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면, 똥이 많은 만큼 ‘한국인으로서 잘하고 있다’, ‘그만큼 다른 나라가 한국을 못 이기는거구나’라고 생각하며 운동한다. 이전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똥 이모티콘이) 400만개가 있었는데, 400만명이 응원해준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황대헌은 ‘제니의 팬으로 알려져 있는데 혹시 응원 받았냐’는 질문에는 “지인인 팀 닥터 선생님을 통해 축하 메시지가 왔다. ‘너무 멋진 경기 잘 봤다. 금메달 축하하고 다치지 말고 파이팅’이란 메시지였다. 진짜 신기했다. 너무 좋았다”고 했다.
앞서 황대헌이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실격 당했을 때 방탄소년단(BTS) RM이 황대헌의 추월장면을 게재하며 박수와 엄지 이모티콘을 달았다. 이후 RM은 중국인들에게 악플 테러를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대헌은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RM님 응원 덕분에 힘이 났고 힘을 낼 수 있었다. 저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는 게 죄송스럽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분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악플을) 쓰다가 주무시는데, BTS 팬덤 아미는 전 세계에 있다고 하더라. 시차 없이 교대로 보라색 하트로 창을 정화 시켜줬다. 내 SNS에도 보라색 하트가 달렸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황대헌은 또 치킨 연금에 대해 “(BBQ에서) 쿠폰을 만들고 계시다고 들었다. 영구적인 쿠폰, 무적번호, 블랙카드 같은 거겠죠? 진짜 정식으로 오피셜 뜨면 주문해봐야겠다. 기대하고 있다. 전 대회 전부터 BBQ 치킨만 엄청 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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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앞으로의 일정은 다음 주에 체전을 나간다. 내일부터 운동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