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부키리치 37점 합작' 정관장, 팀 최다 11연승 신기록 행진

이석무 기자I 2025.01.18 20:53:1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제물로 팀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0)으로 제압했다.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팀 최다 11연승을 기록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정관장의 메가가 후위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BO
이로써 3위 정관장은 팀 연승 신기록 행진을 11경기로 늘렸다. 시즌 15승6패 승점 41을 기록, 2위 현대건설(15승6패 승점 46)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7승 15패 승점 20으로 여전히 순위는 6위다.

외국인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활약이 이날도 빛났다. 메가와 부키리치는 나란히 19점, 18점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확실히 책임졌다. 특히 메가는 블로킹도 3개나 잡고 범실은 4개만 기록하는 등 내용면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결과는 완승이지만 내용면에서 접전이 이어졌다. 1세트 16-10으로 앞선 정관장은 이후 도로공사에 잇따라 실점을 내주면서 22-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역전 위기에서 정호영의 시간차공격으로 고비를 넘긴 정관장은 상대팀 니콜로바의 범실과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간신히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24-19로 여유있게 세트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이후 3연속 실점을 내줘 24-22까지 쫓겼다. 하지만 표승주가 퀵오픈을 성공시켜 2세트도 25-22로 가져왔다.

3세트 들어 정관장은 초반 1-6으로 끌려갔지만 이후 차근차근 추격해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니콜로바의 범실과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25-20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48점을 합작한 알리 하그파라스트(27점·등록명 알리)와 김지한(21점)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1(27-25 25-22 28-30 25-17)로 꺾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7-25 25-22 28-30 25-17)로 눌렀다.

11승 10패 승점 29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7승 15패 승점 26)를 승점 3점차로 제치고 4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3위 KB손해보험(12승 9패 승점 33)의 격차를 승점 4차로 좁혔다.

외국인 공격수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복근 부상으로 선발에서 빠진 우리카드는 이란 출신의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펄펄 날았다. 팀 내 최다득점인 27득점에 공격 성공률 64.86%를 기록했다. 김지한도 21점을 올리며 알리와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화재는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는 29득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지만 새 외국인선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가 11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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