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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매치플레이 64강전에서 루크 모슬리(미국)를 상대로 2홀 남기고 4홀을 앞선 완승을 차지했다.
안성현은 처음부터 내리 3홀을 내주며 밀렸지만 곧바로 4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비봉중학교 3학년으로 골프 국가대표인 안성현은 지난 17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R&A 주관의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유망주다.
안성현은 이번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1, 2라운드 합계 공동 12위에 올라 64명만 진출하는 매치플레이에 참가하는 데 성공했다.
안성현은 26일 열리는 32강에서 에단 쿠이(미국)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하는 등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소년 선수들이 모여 벌이는 가장 큰 미국 주니어 대회다. 한국 및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테리 노(1994년), 김시환(2004년), 앤디 심(2012년)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