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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은 1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공동 61위에 그쳤다.
2언더파 공동 50위까지 컷오프였던 탓에 김민솔은 1타 차로 아쉽게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송암배, 블루암배, 또 세계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등을 기록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꼽힌 김민솔은 지난 6월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7월 KLPGA 입회 절차를 마쳤다.
김민솔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도 몇 차례 우승 경쟁을 펼치며 경쟁력을 보였다. 178cm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270야드 이상의 장타가 김민솔의 장점이다.
KG 레이디스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 그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1라운드 이븐파, 2라운드 1언더파에 그쳐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김민솔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이번 코스에 대한 준비가 안된 것 같아 많이 아쉽다. 가장 아쉬운 게 퍼트여서 퍼트 연습을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린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로 첫 대회를 치른 것에 대해서는 “아마추어로 대회에 나올 때와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책임감이 더 느껴졌다”며 “그래서 더 아쉽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지난주 드림투어(2부) 시드전을 치를 뒤 이번주 월요일과 화요일 드림투어 13차전에 출전했고, 바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체력에 대한 핑계를 대고 싶지 않지만 체력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제 김민솔은 드림투어 대회에 집중해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따내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드림투어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어야 시드전을 피해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
김민솔은 “내년에는 정규투어 루키로 KG 레이디스 오픈에 나와 선두권에서 경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