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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화제는 ‘팬데믹에도 아이들은 자란다’를 주제로, 아동의 권리를 아동의 목소리로 세상에 알리는 유일한 영화제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여, 아동이 직접 참여한 포스터와 브이로그(Vlog), 단편영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로 진행된다.
단편영화 공모전은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아동 권리뿐 아니라 아동학대, 빈곤, 차별 등에 대한 아동의 시선을 담은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이 모였다. 특히 만 5세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으며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9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작 다섯 편 중 대상을 포함한 세 편이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 감독의 작품으로 선정되며 아동 감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심사에는 영화 ‘우리들’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과 씨네21 이다혜 기자, 9인의 아동 심사위원단이 참여했다.
대상작 ‘최선의 삶’은 반예림, 김서진, 조아혜 감독의 작품으로, 심사위원 전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서툰 모녀 관계에서 비롯된 원망과 증오로 아파하던 기억을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성찰하며 아프고 내밀한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묵직하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박형남 감독의 ‘토마토 정원’으로 청소년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감정을 담아냈다. 우수상은 이성경 감독의 ‘아이’로, 아동학대의 재발 방지를 정면으로 다뤄낸 작품이다.
세이브더칠드런 특별상은 장현호 감독의 ‘머리가 자라면’으로 생계로 인한 부모의 부재에서 느끼는 아동의 외로움을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위로해주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EBS특별상에 선정된 염채원 감독의 <가족 2020>은 현대 사회 가족의 소통 문제를 팬데믹 상황에서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또 다른 가능성과 희망을 찾아내는 작품이다.
단편영화 공모전 본선 심사에 참여한 윤가은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 대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뻤다. 현실 속 아이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그들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낸다는 것은 어떤 작업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다혜 씨네21 기자는 “문제를 개선하고, 꿈을 지킨다는 두 갈래에 대해 창작자의 성찰이 녹아 든 출품작들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아동권리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임수민 아동 심사위원은 아동 감독과 성인 감독이 표현하는 아동 권리가 미묘하게 달랐던 점을 짚으며 “아동 권리를 성인의 관점으로만 보지 않아야 한다. 아동의 시선에서 아동 권리를 바라보는 영화들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개막에 이어 오는 19일에는 스페셜토크가 진행되며,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유튜브에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스페셜토크에는 이다혜 기자와 단편영화 공모전에서 수상한 박형남, 염채원 감독과 함께한다.
이 밖에도 영화제 동안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SNS ‘리그램 이벤트’도 마련했다. 영화제가 시작되는 1일부터 21일까지 세이브더칠드런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영화제 개막 안내 게시물을 리그램하거나 세이브더칠드런 계정을 해시태그 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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