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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보여주는 것은 아프리카의 기후 변화다. 그러나 이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아프리카가 직면한 현실이다.
최근까지 시사교양 `PD수첩` 팀에 있었던 장형원 PD와 `PD수첩`의 `황우석 사태`를 취재했고 `W`에서도 활약했던 한학수 PD가 연출을 맡은 MBC 다큐멘터리 `눈물` 시리즈의 3번째 `아프리카의 눈물`은 그렇게 차별화를 택했다.
“`아마존의 눈물`이 워낙 반응이 좋았잖아요. `아프리카의 눈물`은 분명 그 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할 텐데 `따라했다가 망했다`는 얘기는 듣기 싫었어요. 그래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이 차별화였죠.”
2008년 방송된 `북극의 눈물`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극의 생태계 변화에 집중했다. 당시 시청률은 11% 안팎. 이어 2009년 12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2010년 1월 본방송돼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최고 22.5%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아마존의 눈물`은 아마존 원시부족들의 삶을 조명했다. 게다가 `아마존의 눈물`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3D 영화 `아바타`를 연상케 하는 영상과 내용으로 흥행에 시너지 효과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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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3일 방송된 `아프리카의 눈물`의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이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시청률 10.1%, 12월10일 1부 `오모계곡의 붉은 바람`은 11.3%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1일 앙코르 방송된 `오모계곡의 붉은 바람`도 9.9%로 선전했다.
시청자들도 "우리 나라도 물부족 국가라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아프리카의 눈물`을 보고 나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도록 만들어 준 다큐멘터리", "19세기, 20세기 지구가 석유를 놓고 전쟁을 치렀다면 21세기는 비단 아프리카가 아니더라도 물을 놓고 대전쟁을 치를 것이라는 식자들의 고언이 피부로 와닿는 방송이었다" 등 호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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