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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은 22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볼더링 결승전에서 4개 과제 중 2개를 완등하고 4개의 존을 잡아 2T4Z를 기록해 마누엘 코뉴(2T3Z·프랑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이도현은 올 시즌 월드컵 볼더링 종목에서 처음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또 지난해 6월 프라하에서 열린 2023 월드컵 5차 대회 볼더링에서 개인 통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이도현은 프라하에서 다시 한번 웃으며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예선에서 이도현은 공동 15위(3T3Z)로 처지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준결승(3T4Z)에서 3개 과제를 해내며 3위로 순위 상승을 이뤘다.
이도현은 결승에서 첫 번째 과제를 완등했고 2, 3번째에는 완등하지 못했다. 그는 4번째 과제에서 두 차례 시도 만에 톱을 찍으며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