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애버리지 2.273 맹타' 日하야시 나미코, 전체 1위로 LPBA PQ행

이석무 기자I 2024.09.11 09:26:15
하야시 나미코.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여자 3쿠션 강호 하야시 나미코(45)가 여자 프로당구 시즌 4차투어 PPQ(1차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하야시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LPBA PPQ 라운드에서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연주(1.786) 정다혜(1.562)가 2~3위로 PQ라운드(2차예선)에 올랐다.

하야시는 이희경을 상대로 11이닝동안 두 이닝을 제외하고 모든 이닝에서 득점을 올렸다. 선공 이희경이 초반 6이닝을 공타로 돌아서는 사이 하야시는 공타 없이 2이닝째 4점, 5·6이닝째 5·4점을 차례로 쌓았다. 6이닝만에 16-0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8·9이닝에도 각 4득점씩 8점을 추가해 24-1로 점수차를 벌린 하야시는 11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25-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하야시가 기록한 경기 애버리지는 무려 2.273이었다. 이는 역대 LPBA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공동 4위 기록이다. PQ라운드에 오른 하야시는 11일 낮 12시15분부터 최보비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밖에 최연주는 김유미를 25-2(14이닝)로 눌렀다. 정다혜는 한은희를 16이닝만에 25-2로 눌렀다. 이우경도 김지연2를 25-11(17이닝)로 제압했다. 나란히 PPQ라운드 2~4위로 상위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신영(휴온스)은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김안나를 21-14(23이닝)로 꺾었다. ‘한국 당구 전설’ 故이상천의 외동딸 올리비아 리(미국)도 김혜경을 돌려세우고 PQ라운드에 진출했다. 조예은(SK렌터카),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전지우(하이원리조트), 장가연, 권발해(이상 에스와이) 등도 1차예선을 통과했다.

LPBA 예선 이틀차인 1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4차례에 나뉘어 PQ라운드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는 곧바로 64강전으로 이어진다. 64강에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세연(휴온스),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시드를 얻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