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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신동엽은 “이번 특집에는 장르 불문, 세대 불문, 국가 대표 뮤지션들이 총출동했다”며 벅찬 마음을 전하고, MC 김준현은 “이 시간이 안 끝났으면 좋겠다. 관객들과 똑같은 마음으로 즐겼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이찬원은 MC와 아티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한다. “MC가 아닌 가수로 인사드린다”고 외친 이찬원은 올 화이트 의상을 입고 화사하고 세련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트위스트 고고’로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몸을 흔들며 흥을 돋운다. 중간 중간 관객들에게 말을 건네며 K-트로트의 세계로 초대, 깊은 감성의 ‘수은등’과 절로 어깨춤이 나오는 ‘진또배기’를 잇달아 부른다. 특히, 이찬원과 ‘진또배기’는 인연이 깊은 노래로, 이찬원은 이 곡의 제목을 딴 ‘찬또’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날 공연장에 자리한 교민 뿐 아니라 현지 팬들 역시 이찬원의 노래를 따라부르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춤을 추는 등 세계 팬들을 향해 뻗어나가는 K트롯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찬원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영탁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노래 ‘막걸리 한 잔’과 ‘찐이야’로 자신만의 트롯 색깔을 뽐낸다. 영탁은 특유의 에너지로 춤을 추고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트롯 본연의 맛을 전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불후의 명곡 in US’는 패티김을 필두로 박정현, 김태우, 싸이, 영탁, 이찬원, 잔나비, 에이티즈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자아내는 우리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뉴욕을 호령한다. 이들은 각각 자신의 히트곡을 메들리를 비롯해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