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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키체너에서 태어난 라던스키는 주니어 A 오로라 타이거스와 뉴마켓 허리케인스를 거쳐 2001년 미국의 아이스하키 명문 미시건 주립대에 입학했다. NHL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수비수 던컨 키스(시카고 블랙호크스), 수문장 라이언 밀러(버팔로 세이버스) 등이 라던스키의 팀 메이트였다.
2002년 NH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9순위(3라운드)로 에드먼턴 오일러스에 지명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NHL 진입 장벽은 높았다. 2004년 프로 데뷔 후 하부리그인 AHL과 ECHL를 맴돌았을 뿐, ‘빅 리그’를 밟지 못했다.
라던스키는 2007년 독일 리그 아우크스부르크에 진출, 한 시즌을 뛴 후 아시아리그로 눈길을 돌렸고 2008년 9월 미시건 주립대 시절 절친이었던 브래드 패스트와 함께 한라 유니폼을 입었다.
라던스키는 아시아리그 데뷔 시즌 정규리그 MVP, 최다 포인트, 최다 골, 최다 어시스트, 베스트 6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고 2009~10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9경기에서 6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안양 한라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특히 일본 제지 크레인스와의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 1차전(3-2)과 2차전(2-1) 연장 피리어드에 거푸 골든골을 터트렸고 2승 2패로 맞선 5차전 연장 피리어드에서는 절묘한 드롭 패스와 스크린 플레이로 김우재의 골든골 발판을 만드는 등 3어시스트로 맹활약, 플레이오프 MVP의 영예를 안았다.
라던스키는 2012~2013 시즌에는 정규리그 41경기에서 23골 53어시스트로 포인트 3위와 어시스트 2위에 올랐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연패로 팀이 탈락하는 가운데 1골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