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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성명에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이끄는 이사회는 구단 직원들의 재정적인 안정을 보장하고 팬과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먼저 임직원들에 대해 “정부의 일자리 유지 제도를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리해고나 일시 해고 등의 조치 없이 정규직들에게 임금의 100%를 계속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홈경기에 투입되는 임시직들에게도 정상적으로 경기가 치러질 때처럼 6월 30일까지 임금을 보상해줄 것”이라며 “여자 선수들과 여자 축구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가는 남자 선수들에 대해서도 ‘무삭감’을 결정했다. 첼시는 “남자 1군 선수단은 구단에 재정적으로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이사회는 선수들이 자선활동 단체 지원에 노력을 집중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첼시를 이끌고 있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재산은 118억달러(약 14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