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시청률 부진 탈출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봄 개편을 한 뒤 1개월도 안된 상황에서 제작진 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것. MBC 예능국은 지난 26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CP(책임프로듀서)를 교체했으며 이에 따라 프로듀서 및 코너 연출자 등의 변화는 물론 코너들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지난 3일 방송부터 신동엽과 김용만, 탁재훈, 신정환, 김구라, 이혁재가 MC를 맡은 ‘퀴즈 프린스’와 소녀시대가 출연하는 ‘공포영화 제작소’를 새로 선보였다. 또 ‘우리 결혼했어요’의 경우 기존 가상 커플들을 모두 하차시키고 10일부터 실제 연예인 커플인 김용준과 황정음을 투입하는 등 콘셉트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지난 17일 ‘퀴즈 프린스’가 방송되는 1부는 3.1%, ‘공포영화 제작소’와 ‘우리 결혼했어요’로 구성된 2부는 5.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진 탈출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개편 전 1, 2부가 정규편성대로 방송된 4월19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시청률은 1부 3.2%, 2부 6.9%였다. 당시 시청률도 낮았지만 개편 이후 상황이 더 악화된 것이다.
이번 CP 교체가 결국 부진 탈출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견해가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개편 후 1개월 정도는 새 코너가 기반을 다지는 기간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 사이 제작진 교체는 분명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의 간판 역할을 해줘야 하는 일요일 저녁 편성된 프로그램이지만 시청률 경쟁에서 ‘1박2일’ 코너를 앞세운 KBS 2TV ‘해피선데이’, ‘패밀리가 떴다’가 버티고 있는 SBS ‘일요일이 좋다’에 밀려난 지 오래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MBC의 간판 구실을 전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이번 제작진 교체로 시청률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일밤' 부진탈출 위한 변화 모색 서두를까?
☞'우결' 엇갈린 평가 속 '일밤' 시청률 하락...'공영소' 평가절하
☞'우결2' 호평...'일밤' 부진 탈출 '희망을 쐈다!'
☞'일밤', '대망' 후속은 '퀴즈 프린스'...윤손하 빠져
☞소녀시대, '공포영화 제작소'로 '일밤' 구세주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