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00위인데…가타오카, 일본오픈 제패해 내년 마스터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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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5.10.20 10:07:17

세계 4대 메이저 마스터스 측 규정 바꿔
내년부터 6개 내셔널 타이틀 우승자 출전
“출전 선수 중 내가 제일 최악…죽을 만큼 준비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500위에 그치는 가타오카 나오유키(일본)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내셔널 타이틀 대회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총상금 2억 1000만엔)에서 우승해 내년 세계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일본오픈과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일본오픈 제패한 가타오카 나오유키.(사진=AFPBBNews)
가타오카는 19일 일본 도치기현의 닛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하라 도시유키와 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을 치렀다. 가타오카는 연장 첫 번째 홀(18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하라를 꺾고 일본오픈을 제패했다.

2021년 5월 일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한 가타오카는 무려 4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4200만엔(약 3억 9000만원).

하지만 이보다 더 기쁜 건 내년 세계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두 장이나 따냈다는 것이다. 가타오카는 내년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영국의 로열 버크데일에서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다.

특히 마스터스는 주최 측이 정한 까다로운 자격에 부합하는 90명 안팎의 선수만 초청하는 다소 폐쇄적인 대회다. 그런 마스터스 측은 규정을 바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우승자 대신 특정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에게 출전 자격을 부였했다. 스코틀랜드, 스페인, 일본,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6개 나라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가 마스터스 자동 출전권을 받는 것이다.

이에 올해 일본오픈을 제패한 가타오카가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따내 눈길을 끌었다. 가타오타는 바뀐 규정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특히 1997년생인 가타오카는 일본오픈 전 세계 랭킹 500위에 그친 선수였다. 가타오카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355위로 도약했다.

가타오카는 마스터스 출전에 대해 “올해 로리 매킬로이의 우승과 4년 전 마쓰야마 히데키의 우승에 정말 감동했다”며 “아마 제가 출전 선수 중 가장 최악이고 기술도, 힘도 가장 부족할 것이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내년 4월까지 죽을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어떻게든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오픈은 디오픈 챔피언십 예선을 겸해 열려 우승자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하지만 마스터스 출전권을 주는 6개 국에는 포함되지 못해 한국 골프 외교력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일본오픈 우승 확정한 가타오카 나오유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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