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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승점 7·6득점)는 지난달 15일 FC서울과의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또 한 경기 덜 치른 강원FC(승점 7·4득점)를 제치고 11위에서 8위까지 뛰어올랐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김준하는 “(구) 자철이 형의 은퇴식에서 작은 보상을 드릴 수 있어서 좋다”며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좋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도 승리를 책임진 건 김준하였다. 김준하는 전반 22분 김륜성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결승 골을 터뜨렸다. 서울과의 개막전에서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던 김준하는 자신이 득점한 경기에서 팀이 모두 이기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만들었다.
김준하는 “(김) 륜성이 형의 크로스가 좋다는 걸 알기에 페널티박스로 들어가서 해보자고 얘기했다”며 “들어갔는데 운 좋게 헤더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득점 때마다 제주가 승리한 것에는 “(내가) 골 넣어서 이기는 거보다 준비한 게 결과적으로 잘 나타난 거 같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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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주 선수단은 구자철 은퇴식을 위해 더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김준하는 “감독님과 형들 모두 은퇴식이 있으니 꼭 이겨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자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학범 제주 감독은 김준하의 활약을 보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칭찬하면서도 “더 큰 선수가 되려면 더 나은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를 전해 들은 김준하 역시 “감독님 말씀처럼 더 자신감 있게 해야 한다”며 “팀을 위해서 뛰는 게 역할인 만큼 신인답게 패기 있고 헌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