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 윤이나는 1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에 앞서 서브 그리고 메인 후원 계약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돈방석’에 앉았다. 메인 후원 계약금만 연봉 100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되고, 테일러메이드 의류와 클럽, BBQ, 칸서스 자산운용 등 4개의 서브 후원 계약으로 10억 원 안팎의 거액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도 파격적인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브 후원 계약도 추가로 진행 중이다.
메인 후원 계약 내용은 양측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윤이나 선수의 위상에 걸맞은 조건이라는 게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설명이다.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윤이나는 첫해 에버콜라켄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했지만,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오구 플레이 후 신고하지 않으면서 3년 출장 정지를 받았다. 지난해 3월 1년 6개월로 징계를 감면받아 투어로 복귀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2월에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해 8위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윤이나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후원해온 솔레어와 파트너십 계약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제 가능성을 믿고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부족함을 채우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계약 소감을 말했다.
솔레어는 “LPGA라는 무대에서 윤이나 선수와 함께 더 높이 도약하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녀는 2025년 LPGA 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중 한 명이며, 잠재력은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솔레어 브랜드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계약 이유를 밝혔다.
필리핀 기업 솔레어는 2019년 박성현과 계약하면서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2020년엔 고진영과 후원 계약했고, 올해 윤이나를 추가로 영입했다. 박성현과는 지난해 말로 계약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