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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럭비협회가 주최, 전남럭비협회와 진도군럭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15세이하부 10개팀, 18세이하부 14개팀 총 24개팀의 선수 약 600여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경쟁 결과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배재고등학교가 각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15세이하부에선 10개팀이 각축전을 벌인 끝에 남성중, 서울사대부중, 부평중, 배재중이 준결승 진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서울사대부중은 남성중을, 배재중이 부평중을 상대로 각각 이기고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사대부중과 배재중의 맞붙은 결승전에선 서울사대부중이 최종스코어 21-7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울사대부중은 1979년 이후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45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8세이하부에선 우승컵을 놓고 14개팀이 경기를 펼쳤다. 배재고, 부산체고, 양정고, 인천기계공고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배재고는 부산체고를, 양정고는 인천기계공고를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럭비 명문사학인 배재고와 양정고의 결승전은 배재고가 읏었다. 배재고는 양정고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최종스코어 28-15로 승리,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배재고는 2021년 이후 3년만에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고교 최강팀의 명성을 다시 지켰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올해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국내대회에서 뜻 깊은 우승을 차지한 서울사대부중과 배재고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해준 전라남도럭비협회와 진도군럭비협회, 심판?대회위원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럭비 꿈나무들이 경기 경험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회의 장’이 넓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4대 집행부는 남은 임기 동안 한국 럭비 새 100년의 기틀을 다진다는 일념으로 우리 선수들이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