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A씨는 해당 호텔에서 지난달 하순부터 숙박해온 것으로 알려져 ‘유흥 파문’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야구계로부터 ‘유흥 브로커’로 의심받는 은퇴선수 B씨가 “난 야구업계에 종사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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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내가 선수들을 불러낸 게 아니라 선수들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호텔방에 온 것”이라며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한화 선수 2명과 사적 모임, 5일 새벽에는 키움 선수 2명과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NC 선수들과 술판을 벌인 뒤 1명을 제외한 5명 모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진상이 드러났다.
연이은 술자리에 더해 키움 선수들의 경우 은퇴한 선배 B씨 연락을 받고 강남구로 이동해 해당 여성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흥 파문’이 일었다. 다만 키움과 한화 선수들은 모임에 합류한 시간대가 달라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는 않았다.
먼저 B씨는 ‘유흥 브로커’라는 소문에 대해 “억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B씨는 한화 선수단 숙소였던 서울 강남 R 호텔에 방문한 이유는 A씨의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A씨가 NC 선수들과도 술을 마신 사실은 나중에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B씨는 A씨와 관계에 대해 “항간의 소문처럼 내가 유흥업을 함께 하거나 뭘 같이 하는 사이는 절대 아니다”라며 “6년 전에 잠깐 본 적이 있다. 이후 최근 A씨에게서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이 왔다. ‘한번보자’고 해서 ‘어디냐’고 했더니 ‘R 호텔’이라고 했다. 그래서 간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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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자신이 키움 선수들을 불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키움이 지난 1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2명의 선수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원정숙소를 무단이탈해 강남 소재 호텔방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B씨는 “한화 선수는 내가 불렀지만 키움 선수들은 자기들이 먼저 연락해서 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화 선수들) 다음날 시합이 있으니까 술을 먹자고 한 건 아니었다. 얼굴 잠깐 보러 오라고 했는데그렇게 된 거다. 술을 많이 먹지도 않았다”며 “(키움 선수들은) 내가 부른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애초 한화, 키움 선수들은 자신들이 한 방에 같이 있지 않았던 것처럼 진술했다. 한화 선수들이 나가고, 키움 선수들이 그 방에 들어온 것처럼 주장했지만 이 진술은 거짓인 것으로 밝혔졌다.
이에 대해 B씨는 “처음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한화와 키움 선수들이 잠시 함께 있었던 것 같다”며 “키움 선수 중 한 명이 선배다 보니까 한화 선수 두 명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좀 있다가 일어난 것 같다”고 했다.
B씨는 이같은 사태가 벌어진 후 A씨와 나눈 대화에 대해 “(A씨가) 미안하다고 했다”며 “(A씨에게) 내가 지금 브로커 소리를 듣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해명해달라고 했지만 (A씨가) 더이상 엮이기 싫고 조용히 있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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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결과 한화·키움 선수 4명은 지난 5일 새벽 같은 호텔방에 머무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구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6분 일반인 2명이, 5일 오전 12시 54분 은퇴한 야구선수 A씨가 같은 방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한화 선수 B와 C는 오전 1시 1분과 1시 22분 각각 이 방에 들어왔고, 1시 30분엔 키움 선수 D와 E도 합류했다. A와 B, C는 오전 1시 36분 그 방을 나왔다.
당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도입 이전이었다. B씨는 올림픽 예비엔트리, E씨는 올림픽 엔트리에 포함돼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인원에서 제외되는 시기였으며, 나머지 5명은 금지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