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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대표이사 최병환)는 29일 “스크린X가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로우스 마이애미 비치호텔에서 열린 영화 전문 전시회 ‘쇼이스트(ShowEeast)’ 시상식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쇼이스트’는 필름 엑스포 그룹(Film Expo Group)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영화 전시회 중 하나. ‘올해의 혁신상’은 올해 처음 신설된 부문으로 영화 산업에 큰 반향을 일으킬 정도의 혁신적 성과를 거둔 사람이나 기업을 선정한다.
로버트 선샤인 엑스포 그룹 회장은 “스크린X는 4DX와 함께 매우 혁신적인 관람 포맷”이라며 “스크린X는 영화업계의 진정한 게임체인저(Game Changer: 판도를 뒤바꿔놓는 중요한 역할)”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시네월드와 100개의 스크린X 확대 계약을 체결하고, 주요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는 스크린X에 올해의 혁신상을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크린X는 기존 영화관의 정면에 위치한 한 개 스크린으로만 상영하던 관람 환경을 넘어서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확대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특별관이다. 2012년 CGV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다면상영특별관으로 CGV청담씨네시티에 1호관을 도입한 이후 2014년 태국 방콕에 글로벌 1호 스크린X관을 설치했다. 2015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네마콘(CinemaCon)을 통해 공식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사업 확대의 단초를 마련했다.
스크린X는 콘텐츠적 측면에서 올해 ‘블랙 팬서’ ‘램 페이지’ ‘앤트맨과 와스프’ ‘메가로돈’ ‘더 넌’ 등 할리우드 대작을 스크린X 포맷으로 개봉했으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아쿠아맨’ ‘샤잠!’ 등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국내 15개 스크린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세계 16개국 167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스크린 수준으로는 6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미국, 중동, 유럽까지 스크린X로 상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6월에는 스크린X의 유럽 및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 2위 극장사인 시네월드 그룹(Cineworld Group plc)과 최대 100개관 오픈을 합의하는 성과도 이뤘다.
김종열 신사업추진본부장은 “관람 환경의 기술적 진보를 스크린X로 인정받을 수 있어 특별한 영광”이라며, “2019년에도 몰입감 있는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더 많은 작품들을 스크린X로 경험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