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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선수 대부분의 등 번호는 변화가 없다. 김동준(1번)을 비롯해 송주훈(4분) 이탈로(5번), 김정민(6번), 유리(9번), 정운(13번), 김태환(16번), 김주공(19번), 안찬기(21번), 안태현(22번), 임창우(23번), 임채민(26번) 등이 지난 시즌 달았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다.
구자철의 은퇴로 공석이 된 7번의 주인공은 유스 출신 서진수가 됐다. 제주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제주 7번의 주인이었던 권순형은 2019년 입단한 서진수에게 훗날 등 번호 7번을 달 것을 권유했다. 제주의 대표적인 유스 출신으로 성장한 서진수는 강한 동기부여 속 7번을 선택했다.
서진수가 달던 14번은 김건웅에게 돌아갔다. 김건웅은 오는 3월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창민에게 8번을 양보했다. 김건웅은 이창민에 대한 존경심으로 번호를 양보하고 수원FC 시절 달았던 14번을 선택했다. 남태희는 11번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달고 뛴다.
김학범 감독은 “배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선수 간의 굳건한 신뢰가 느껴졌다”며 “서진수처럼 선배들의 염원과 남다른 동기부여로 새로운 성공을 그리려는 모습에서 희망도 봤다”며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