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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도 힘 썼다…김혜자·변우석·이영애 총출동

최희재 기자I 2025.01.29 11:02:09

2025 드라마 TV 드라마 라인업
'선재' 변우석 차기작 기대
이영애 출연 '은수 좋은 날'
김혜자·손석구 로맨스 '천국보다 아름다운'
고윤정 '전공의 생활' 4월 방송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해가 왔음을 비로소 실감하는 설 연휴. 2025년도 다채로운 드라마와 시리즈 작품들이 시청자를 찾는다.

왼쪽부터 김혜자, 변우석, 이영애(사진=이데일리 DB)
이름만 들어도 이목을 사로잡는 스타들의 복귀부터 로맨스·액션·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이 안방극장을 두드릴 예정이다. 기대할 만한 올해 TV 드라마 라인업을 소개한다.

‘언더커버 하이스쿨’ 포스터(사진=MBC)
◇기대작 많은 MBC

배우 이세영·나인우 주연의 ‘모텔 캘리포니아’에 이어 오는 2월에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서강준의 제대 후 첫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등이 출연한다.

풋풋한 캠퍼스물 ‘바니와 오빠들’에는 노정의, 이채민이 출연해 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 5월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 충무로 대표 감독 임순례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며 배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출연한다.

이보영·이민기 주연의 ‘메리 킬즈 피플’은 동명의 캐나다 인기 드라마 시리즈의 한국판 리메이크 드라마로 의사인 주인공이 불법으로 말기 환자들의 안락사를 도와주고 이들의 불법을 추적하는 형사의 추격전을 그린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여기에 이선빈·라미란·조아람이 코믹 드라마 ‘달까지 가자’로 웃음을 선물할 예정이다. 사극 맛집 MBC는 로맨스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선보인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는 강태오와 김세정이 출연을 확정했다.

아이유(왼쪽)와 변우석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변우석은 차기작으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가제)를 선택했다. 여기에 아이유가 상대 역으로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가제)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MBC드라마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올 하반기 방영할 예정이다.

‘나의 완벽한 비서’ 포스터(왼쪽)와 ‘보물섬’ 포스터(사진=SBS)
◇드라마 맛집 SBS

올해 SBS 드라마의 스타트를 끊은 한지민·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는 최근 전국가구 기준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나완비’의 배턴을 받을 작품은 박형식과 허준호 주연의 ‘보물섬’이다. 2월 14일 첫 방송하는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극이다.

김혜윤과 로몬은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이들은 각각 인간이 되길 거부하는 구미호와 그에게 소원을 뜯긴 축구스타로 분한다. 김지연·육성재는 판타지 로코 사극 ‘귀궁’으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가볍게 볼 수 있는 로코 뿐만 아니라 절절한 로맨스도 시청자를 찾는다. 남궁민과 전여빈은 ‘우리 영화’로 시한부 멜로를 선보인다. ‘우리 영화’는 소퍼모어 징크스(처음 시작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사람이 그 이후 급속히 기량이 쇠락하는 증세)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과 자유로운 영혼의 시한부 배우 지망생이 함께 영화를 찍으며 상처를 치유하는 멜로 드라마.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만난 드라마 ‘사마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마귀’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고현정과 장동윤이 각각 연쇄살인마 엄마와 경찰 아들을 연기한다.

‘킥킥킥킥’ 포스터(왼쪽)와 이영애·김영광 화보(사진=KBS, 얼루어)
◇반등 노리는 KBS

주말 드라마 외에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KBS는 지난해 대상의 주인공 ‘개소리’에 이어 시트콤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월 5일 첫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은 천만배우 지진희(지진희 분)와 한때 스타피디 조영식PD(이규형 분)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킥킥킥킥’의 유쾌함은 정은지와 이준영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이 이어간다. KBS는 ‘24시 헬스클럽’을 통해 코맨스(코믹과 로맨스의 합성어)를 선보일 예정.

‘2024 KBS 연기대상’ 시상자로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영애는 KBS 드라마 ‘은수 좋은 날’로 돌아온다. ‘은수 좋은 날’은 40대 주부가 우연히 길에 떨어진 마약을 주운 후 시한부 남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마약 사업을 벌이면서 펼쳐지는 휴먼 스릴러. 이영애는 중학교 방과 후 미술 수업 강사 이경(김영광 분)과 함께 마약 판매 동업을 이어가는 주부 강은수 역을 맡았다.

로맨스 사극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도 눈길을 끈다. 서현과 옥택연은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를 선보인다.

‘협상의 기술’ 포스터(사진=JTBC)
◇볼 맛 나는 JTBC

성황리에 종영한 ‘옥씨부인전’의 기세는 ‘협상의 기술’이 이어간다.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자 이제훈의 ‘은발’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다. 오는 3월 8일 첫 방송.

드라마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 등을 만든 김석윤 감독의 신작 ‘천국보다 아름다운’에는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이 출연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상반기 공개 예정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이 천국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가 부부로 열연한다.

박보검과 김소현 주연의 ‘굿보이’는 특채 경찰로 변신한 메달리스트들이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상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송중기와 천우희는 새 드라마 ‘마이 유스’를 통해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마이 유스’는 늦깎이 평범한 삶을 시작한 남자 선우해(송중기 분)와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만 하는 여자 성제연(천우희 분)의 섬세한 감성 로맨스로, 올해 공개 예정이다.

(사진=tvN)
◇올해도 다채로운 tvN

tvN은 국내 단일 채널 기준으로 최다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tvN은 올 상반기 문가영·최현욱 주연의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부터 이선빈·강태오가 출연하는 힐링 코믹 로맨스 ‘감자연구소’, 이동욱·이주빈·이광수·이다희 주연 로맨틱 코미디 ‘이혼보험’으로 ‘로맨스’ 3연타에 나선다.

4월에는 전공의 파업 여파로 공개를 미뤘던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을 방송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로, 율제병원의 분원 ‘종로 율제병원’ 소속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등이 출연한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스틸(사진=tvN)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인 ‘금주를 부탁해’에는 최수영과 공명이 출연한다.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하는 박보영과 박진영 주연의 ‘미지의 서울’부터,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견우와 선녀’도 시청자를 찾아간다.

하반기 기대작으로는 이종석의 3년만 드라마 복귀작 ‘서초동’이 꼽힌다. ‘서초동’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 이종석과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어변저스’ 5총사로 분한다.

윤아와 이채민은 장태유 감독의 신작 ‘폭군의 셰프’를 통해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염정아와 박해준은 ‘첫, 사랑을 위하여’로 안방극장에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준호와 김민하 주연의 ‘태풍상사’부터 ‘신사장 프로젝트’, ‘프로보노’, ‘스프링피버’도 연내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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