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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미국)의 연승 행진을 저지할 주인공이 2명으로 좁혀졌다. 삭스트롬과 로즈 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압도적인 1,2위로 나서며 코다의 6개 대회 연속 우승 저지를 눈앞에 뒀다.
삭스트롬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셋째 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즈 장도 이날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삭스트롬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코다는 전날 6타를 줄이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3라운드에서는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코다는 선두 삭스트롬과는 11타차, 2위 로즈 장과도 10타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다.
코다는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공동 16위를 기록한 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 이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내고 약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나선 이번 대회에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라운드에선 보기 1개, 2라운드에선 ‘노보기’ 경기를 펼친 코다는 이날 보기를 4개나 쏟아낼 정도로 샷이 흔들렸다. 특히 2라운드에선 그린적중률이 94%에 이를 만큼 절정에 달했으나 이날은 72%로 떨어졌다. 특히 퍼트도 흔들려 1,2라운드에선 31개씩 적어냈으나 이날은 34개로 치솟았다.
이날 오버파 성적을 적어내며 최근 이어온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행진도 ‘8’에서 멈췄다. 코다는 4월 초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3라운드부터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나흘 내내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1,2라운드까지 8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으나 이날 73타를 쳤다.
코다가 주춤한 사이 삭스트롬과 로즈 장은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우승경쟁을 펼쳤다. 우승하면 시즌 첫 승과 함께 코다의 우승 행진을 저지하는 주인공이 된다.
김세영이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코다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신지은과 안나린은 나란히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16위, 고진영과 유해란은 공동 22위(3언더파 213타)로 최종일 경기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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