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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해 2020년 6월부터는 감독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퓨처스 사령탑으로 복귀해 구단의 팜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올해는 북부리그 우승 및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타이인 14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박찬혁 대표이사가 부임한 2021년부터 1군과 퓨처스 일원화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1군에 필요한 선수를 퓨처스에서 육성하고 발굴해 뎁스를 키우는 시스템이다.
한화는 “최 감독은 편견없는 선수 기용으로 경쟁을 유도해 전력 강화를 이룬다는 지도 철학,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선수 평가, 지난 3년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며 구단 내부 사정과 선수단을 세밀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평했다.
이어 “그동안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긴밀하게 소통해 온 최원호 감독의 재계약으로 1군-퓨처스 일원화 시스템 또한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거 덧붙였다..
최 감독은 구단을 통해 “최근 박찬혁 대표이사님과 면담 후 계약을 결정했다. 믿고 기회를 주신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3년 동안 우리 젊은 선수들과 한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제 그 가능성을 결실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1군에서 뛸 경쟁력 있는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 퓨처스팀의 역할”이라며 구단의 미래를 밝힌다는 책임감을 갖고 코치님들과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감독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데뷔해 LG를 거쳐 2009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LG 투수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단국대학교에서 운동역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공부하는 지도자로도 이름을 알렸으며 해설위원, 국가대표팀 기술위원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