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스레 순위도 추락했다. 15위에 머무르며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노렸던 토트넘은 오히려 강등권과 가깝다.
토트넘과 강등권 사이에는 단 두 팀만 있다. 16위 에버턴(승점 17), 17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승점 16)가 있고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부터는 강등권이다. 위를 보기보다는 아래가 더 신경 쓰이는 상황이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2로 역전패한 토트넘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빠져 있다. 범위를 넓히면 11경기에서 2승 2무 7패로 극심한 부진을 보인다. 특히 무승부까지 적어 승점 사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향후 리그 5경기가 중요할 전망이다.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16위 에버턴 원정을 시작으로 19위 레스터 시티(홈), 11위 브렌트퍼드(원정), 1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18위 입스위치 타운(홈)을 차례로 만난다. 강등권이 두 팀이나 되고 순위가 가장 높은 브렌트퍼드(승점 28)와의 승점 차도 크지 않은 만큼 반등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
토트넘은 에버턴에 비해 공격력에서 우위를 보인다. 토트넘이 21경기를 치르며 43골을 넣었으나 에버턴은 20경기에서 15득점에 그쳤다. 에버턴전 15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발끝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8번의 리그 맞대결에서도 토트넘이 4승 4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첫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4-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 역시 골 맛을 보며 힘을 보탰다.
반등과 추락 사이에 있는 토트넘과 에버턴의 경기는 19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 머지사이드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