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이오티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들, 1등 아이돌 됐습니다"[인터뷰]①

김현식 기자I 2023.09.28 12:05:00
티아이오티. 왼쪽부터 금준현, 최우진, 김민성, 홍건희(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정식 데뷔 못지않은 알찬 활동을 펼칠 수 있어 행복했어요. 티아이오티의 뼈대를 단단하게 세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레드스타트이엔엠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룹 티아이오티(TIOT) 멤버들은 프리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묻자 이 같이 입을 모았다. 티아이오티가 프리 데뷔 활동을 끝낸 이후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습생이 아닌 아이돌 티아이오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했어요. 꿈의 첫발을 잘 내디뎠다는 생각이 듭니다.”(금준현)

“무엇보다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던 점이 좋았어요. 더운 날에도, 비가 엄청 오는 날에도 저희가 있는 곳을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분들을 위해 더 자랑스러운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된 시간이기도 합니다.”(홍건희)

티아이오티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출신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으로 이뤄진 팀이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발매한 프리 데뷔 앨범 ‘플레임 더 블루 프린트 : 프렐류드 투 파서블리티’(Frame the Blueprint : Prelude to Possibilities)로 8만장이 넘는 초동 판매량을 달성하고 SBS M, SBS FiL ‘더쇼’ 1위 후보에 등극하는 등 남다른 잠재력과 스타성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일간 음반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팬분들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음악방송 1위 후보 등극을 비롯한 많은 성과까지 얻게 돼 더욱 뜻깊은 활동이었어요. 팬분들이 가장 원했던 건 저희가 건강하게 밥 잘 챙겨 먹으면서 다치지 않고 활동을 잘 마무리 하는 거였는데 그 또한 이뤄낸 것 같아 뿌듯해요.”(김민성)

“프리 데뷔 활동이었지만, 연습생 때부터 넘고자 했던 꿈의 문턱을 넘었다는 기분이 들어 좋았어요. K팝 팬분들에게 티아이오티라는 팀의 존재를 알릴 수 있었던 점도 좋았고요.”(최우진)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티아이오티가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활동한 곡은 클릭비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백전무패’다. 네 멤버는 강렬한 분위기의 힙합 댄스 트랙에 맞춰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티아이오티 퍼포먼스’만의 멋을 제대로 보여줬다. 멤버들은 “‘빡센 걸 하는 팀’ ‘에너제틱한 팀’이라는 확실한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뿌듯해했다.

“타 그룹의 팬분들이 저희 팬분들에게 ‘무대에서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를 한 팀의 팬분들이세요? 무대 너무 멋졌어요!’라는 말을 하셨다는 일화를 전해들었어요. 그 일화를 저에게 자랑하는 팬분을 보면서 자랑스러움을 느꼈습니다.”(금준현)

“얼마 전 ‘잇츠 라이브’ 콘텐츠를 촬영해주신 감독님께서 ‘프리 데뷔 맞냐, 신인답지 않은 무언가 느껴진다’는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어요. ‘다음이 더 기대 된다’면서 ‘정식 데뷔 때 꼭 다시 보자’는 말씀도 해주셔서 더욱 힘이 났습니다.”(김민성, 홍건희)

“아직 만족감에 젖기엔 이르다.” 티아이오티는 이제 정식 데뷔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멤버들은 “프리 데뷔 활동을 통해 저희만이 내뿜을 수 있는 에너지와 색깔이 확실히 있다는 걸 느꼈고, 정식 데뷔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프리 데뷔 활동은 빙산의 일각이었어요. 아직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도, 숨겨진 비장의 무기도 많으니 기대해주셔서도 좋아요.”(홍건희)

“앨범으로 따지면 이제 인트로 트랙만 재생됐을 뿐이고, 책으로 따지면 첫 페이지만 연 상태라고 생각해요. 더 재미있는 요소를 가득 담은 정식 데뷔 앨범으로 돌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 사이에 바람 피우시면 분명 크게 후회하실 겁니다. (미소).”(금준현)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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