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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8 EPL 첼시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손흥민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 상황에서 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손흥민에게 큰 실망을 했을 텐데 다행히 알리가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21분 상대 골대 우측을 돌파해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첫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으나 공이 다시 튕겨 나왔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두 명이 자신을 에워싸고 있었으나 ‘노마크’였던 에릭 라멜라에게 패스하는 대신 다시 슛을 시도했다. 에릭센은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알리는 다시 튕겨 나온 공을 쐐기골로 연결했다.
알리도 손흥민에게 “약간 짜증이 났다. 손흥민에게 싫은 소리를 몇 마디 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내 “손흥민은 뒤에서 받혀준다면 득점할 수 있는 좋은 선수다. 그가 공을 살려냈고 내게 공이 와 득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