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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이보영과 이시영 펼치는 극과 극 스타일 대결이 화제다.
이보영과 이시영은 KBS 2TV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각각 수천억을 상속받는 재벌녀 이신미 역과 부태희로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영이 맡은 이신미는 이른바 ‘생계형 재벌녀’인 반면 이보영이 맡은 부태희는 ‘한국판 패리스 힐튼’을 표방한 힐튼형 재벌녀이기 때문이다.
이신미는 오직 돈과 사업에만 관심을 둔 인물. 비록 수천억의 상속재산이 있지만 화장품도 샘플만 애용하고 활동성이 강한 바지와 재킷 등을 주로 입는다. 꾸미고 가꾸는 것이 사치라고 생각하고 있어서다.
이를 위해 이보영은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부터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생머리를 싹둑 자르고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발로 변신했다. 또한 수영장 신에서도 최신 유행의 비키니 수영복보다 90년대에나 볼 수 있었던 다소 촌스러운 원피스 수영복을 입었다. 의상 역시 무채색 위주로 골라 부자의 화려한 패션과는 거리가 멀다.
반면 부태희는 부자가 누릴 수 있는 온갖 호사를 부리는 캐릭터로 자신을 치장하는 데 열과 성의를 다하는 인물이다. 이시영은 부태희의 캐릭터를 위해 다채로운 색감의 의상과 눈에 띄는 액세서리로 매회 등장한다.
특히 짧은 스커트와 12cm미터 가량의 킬힐로 S라인 몸매를 강조하며 매회, 매신 마다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부태희의 과장된 헤어스타일을 위해 이시영은 촬영 때마다 매번 머리를 붙이고 웨이브를 넣은 공을 들이고 있다.
‘부자의 탄생’ 제작 관계자는 “두 재벌녀의 극적인 스타일링 대비는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특히 이십 대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두 캐릭터의 상반된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자의 탄생’에는 이보영, 이시영 외에 지현우, 남궁민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