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나 혼자 산다' 인기 체감… 많이 알아보시더라" [인터뷰]③

윤기백 기자I 2024.09.14 11:02:00
박지현(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로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트롯 가수 박지현이 MBC 예능 ‘나 혼다 산다’ 출연 이후 높아진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지현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나 혼자 산다’는 굉장히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이지 않나. 그런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와서 너무 좋았다”며 “다만 방송에 담긴 내 모습이 시청자들께 재미없게 느껴지면 어떡하나 그게 조금 걱정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지현은 무대와 달리 예능 프로그램은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박지현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예능을 잘 못하고, 예능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한다”며 “온전히 내 입담으로 끌어가야 하면 부담감이 굉장히 컸을 텐데, ‘나 혼자 산다’는 졸리면 자라고 할 정도로 편안하게 촬영해서 그게 참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박지현은 ‘나 혼자 산다’ 촬영에 소탈하게 임했다. 평소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려고 했고, 그러다 보니 날 것 같은 박지현의 모습에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특히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집 밖에 나가서 커피와 음식 등을 사 오는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은 “알뜰한 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순 없지만, 사치를 안 좋아하는 건 맞다”며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 한 푼, 한 푼이 소중하니까 짬뽕 한 그릇을 시켜 야채를 추가해 여러 번 나눠먹기도 했다. 또 방송에서 먹었던 마라연포탕도 이후에 다시 끓여서 다 먹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은 “명품을 산다거나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는 편”이라면서 “다만 건강에 대해선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그 외에는 부모님 용돈 드리는 정도”라고 말하며 소탈한 삶을 전했다.

다만 목포에서의 삶이 힘겨웠기 때문에 절약하는 습관이 벤 것은 아니라고 했다. 목포에서 수산업을 한다는 건 나름 ‘부자’로 통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박지현은 “집안 사정이 어려웠던 건 아니다”라며 “데뷔 전까지 어머니를 도와 수산업에 종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박지현은 “인기가 많아졌다고 해서 삶의 방식이 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초심 그대로, 내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는 ‘한결같은 박지현’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지현은 지난해 방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훤칠한 외모에 소년 같은 비주얼, 매력적인 음색에 시원시원한 보이스로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며 차세대 트롯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첫 싱글 ‘그대가 웃으면 좋아’를 발매한 박지현은 지난 8월 TV조선 드라마 ‘DNA러버’ OST ‘너의 곁에’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음악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TV조선 ‘미스터 로또’, SBS ‘물려줄 결심’에 이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등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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