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5시30분에 열리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에서는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진행을 맡는 가운데 국내 주요 콘텐츠 작품들이 시상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여러 쟁쟁한 작품 가운데서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쟁이 시선을 끄는 이유는 송혜교와 박은빈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의 최우수연기상 부문 외에도 작품상(나의해방일지·더글로리·우리들의 블루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작은아씨들)은 물론 극본상(김은숙·문지영·박해영·정서경·홍자매), 신인연기상(김건우·김민호·문상민·주종혁·홍경)에서의 접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해 6월 방송된 ‘우영우’는 채널 ENA를 알린 일등공신.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시청자 사랑은 물론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배우 박은빈은 지난해 10월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서 베스트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학교폭력이라는 사회문제를 조명케 했다. 나아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넷플릭스 시청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백상 측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