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이선균X김혜화, 능구렁이 이기영 홀렸다…복수 성공할까

김가영 기자I 2023.01.20 08:54:00
사진=‘법쩐’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법쩐’ 이선균과 김혜화가 이기영을 향한 달콤한 미끼를 투척, 또 한 번 복수극 판도를 뒤집는다.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 연출 이원태 제작 레드나인 픽쳐스)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지난 방송에서 은용(이선균)은 명인주(김홍파) 회장에게서는 목숨과도 같은 돈을, 황기석(박훈)에게서는 권력을 빼앗겠다는 목표와 함께 두 사람의 측근을 ‘쩐’으로 포섭하는 자신만의 복수 방식을 본격적으로 실행했다.

특히 은용은 첫 계획이 명회장 검찰 커넥션 핵심 인물 오창현(이기영)의 배반으로 틀어지자, 파트너 홍한나(김혜화)를 내세워 황기석과 척을 진 백인수(권태원) 의원에게 접근하는 플랜B를 가동했다. ‘적의 적’을 공략하는 은용의 지략이 100% 적중하며 박준경(문채원)과 백의원이 선거 개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데 성공했고, 박준경이 황기석에게 선전포고를 날리는 엔딩이 담겼다.

20일 방송되는 ‘법쩐’ 5회에서는 이선균과 김혜화가 또 한 번 환상의 파트너십을 발휘하는 모습으로 짜릿한 쾌감을 안긴다. 극중 은용과 홍한나가 대검찰청 회의실에서 오창현을 비롯한 검찰 실세들을 모아놓고 PPT를 하는 장면. 은용은 힘 있는 목소리와 말투, 여유 있는 제스처와 정곡을 찌르는 연설로 좌중을 압도하고, 홍한나 역시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일목요연한 발표 실력으로 몰입도를 이끈다.

두 사람의 말솜씨에 점잖았던 검사장들 전원 서서히 동요를 일으키고 특히 오창현은 주변의 눈치를 살피다가 곧 회심의 미소를 흘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일으킨다. 은용이 자신을 배신한 능구렁이 오창현을 다시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천하에 두려울 것 없는 권력의 실세들을 혹하게 만든 두 사람의 발표 내용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여유로우면서도 날카로운 이선균과 거침없고 호탕한 김혜화가 묘한 케미를 이루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많다”며 “또 한 번 역시라는 감탄을 일으킬 두 사람의 환상의 케미와 빌런 이기영과의 연기 호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 5회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