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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앤디와 콜린은 크리스티안의 도움 없이 경북 밀양으로 자유여행을 떠난다. 첫 여행지인 영남루로 가는 길을 몰라 막막한 상황에 빠진 둘은 시민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내버스에 탑승, 영남루에 도착한다. 시원한 강바람과 밀양 도시 뷰를 감상하며 밀양의 매력에 더욱 빠져든다.
두 사람은 영남루 뒤편에 있는 대나무 숲 산책길을 걷던 중 허름한 누각 하나를 발견한다. 밤마다 귀신이 나타났다는 아랑각에서 억울하게 죽은 아랑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공포에 휩싸인다. 대나무 숲을 헤치고 들어간 곳에서 실제 아랑 묘비를 본 앤디와 콜린은 알 수 없는 음산한 기운에 “무섭다”며 도망치듯 숲을 빠져나와 폭소를 유발한다.
뜻밖의 공포 챌린지(?)로 기력 회복이 절실해진 앤디와 콜린은 스태미나를 충전하기 위해 점심 메뉴로 산삼장어구이를 선택한다. 두 사람은 입에 넣자마자 눈 녹듯 사라지는 부드러운 장어구이와 향긋한 산삼의 조합에 그동안 먹은 음식 중 최고라고 극찬하며 역대급 리액션을 선보인다.
앤디와 콜린의 ‘한국살이 실전편’ 밀양 여행기는 오는 2일 오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